팔을 들 수 없을 정도의 통증->회전근개파열 치료후기

나이가 들면 근육도 같이 노화되다 보니 관절 통증이 찾아오는 것이 흔하죠.

그 중에서 무릎 통증만큼 흔하게 찾아오는게 어깨통증인데요. 

여기 캐시닥에도 어깨통증 때문에 고민글이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어깨 통증때문에 검사를 해보니 회전근개 파열이란 진단을 받았는데요. 회전근개파열 치료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 수술을 받으셨어요. 정확한 수술명은 회전근개봉합술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노년기에 접어들며 팔을 들 때마다 어깨가 찌릿하고 시큰시큰거리는 통증에 팔을 들기도 힘들어하시고 그 때문에 팔 전체에 근육통을 호소하셨어요. 평소에 어깨를 많이 쓰시는 일을 하시기도 했거든요. 검사 결과 어깨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이었어요. 보통 중년남성이 많이 겪는다고 합니다.

 

먼저 회전근개파열 치료 방법에 무조건 수술만이 있는 건 아니고 다른 여러 방법들도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 치료에는 주사치료, 도수치료, 충격파 치료 등이 있는데 이 방법들로 좋아질 수도 있다고 해서 아버지도 처음엔 저 방법들을 썼지만 이미 통증이 심해서 딱히 효과를 보지 못 하셨어요. 검사에서 뼈 사이에 끼어있는 석회 때문에 수술을 권유받았고 당시 통증이 너무 심하셨어서 수술을 받기로 했어요. 일 때문에 당장 수술을 받진 못 하셨고 수술 전에 주 1회 도수치료와 격주로 콜라겐 주사를 맞고 집에서는 회전근개파열 치료 보조 역할로 스트레칭, 고양이 자세, 교정 운동들을 병행하셨어요.

 

수술 내용은 어깨 석회 제거, 염증 긁어냄, 그리고 가장 중요한 회전근개파열 치료였는데요. 회전근개가 일부 파열되어 있는 걸 지지는 방식으로 봉합되었어요. 이게 안 되면 꿰매야 하는데 다행히 지지는 방식으로 잘 연결됐다고 하네요.

 

수술 후 며칠동안 무통주사를 맞았고, 이후엔 먹는 진통제를 드셨어요. 통증이 사람마다 다른데 같은 병실 다른 분은 너무 아프다고 하시던데 저희 아버지는 정말 다행히 2~3일 지나니 통증이 거의 없을 만큼 회복이 굉장히 빠르셨어요. 간호사님도 보시더니 보던 분 중 회복이 제일 빠르다고 하셨어요.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약한 강도로 도수치료, 물리치료도 같이 진행됐어요.

 

회전근개파열 치료 방법 중 어깨보조기는 필수입니다. 수술 후 어깨 보호를 위해 한달 동안 꼭 보조기를 해야 돼요. 

어깨보조기는 병원에서 구매했는데 가격이 꽤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에는 정보를 몰라서 그냥 구입했는데 알고 보니 중고로 저렴하게 많이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작은 팁을 드리자면 혹시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은 병원에서 구매하지 마시고 그냥 중고 구매를 추천드려요. 맞춤이 아닌 기성품이고 보조기도 한달 지나면 안 해도 되거든요.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으면 팔을 계속 굽힌 상태로 유지하다 보니 손저림 증상이 올 수 있어요. 그래서 보조기에 공주머니가 붙어있습니다. 공을 잡고 쥐었다 폈다 운동하는 거예요.

 

 

회전근개파열 치료의 핵심은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움직임입니다. 보조기를 한달동안 꼭 착용해야 하고, 특히 걷기 운동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수술했다고 너무 안 움직이면 안 됩니다. 적당히 운동해줘야 해요. 단, 어깨를 많이 움직이는 수영이나 골프는 금물이라 합니다.

 

현재는 아버지가 확실히 수술 전보다 수술 후에 통증이 정말 많이 사라지셨대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쌩쌩한 젊은 체력이 아니시기에 몸을 많이 움직인 날에는 팔이 아프긴 하시다네요.

 

회전근개는 한번 파열이 되면 자연적 치유는 불가하고 물리치료로도 치유가 힘들다고 해요. 회전근개파열 치료로 고민이신 분들은 시술 또는 수술을 고려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