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인가구이고, 결혼계획은 없습니다..
요즘 티비보면 치매보험, 간병보험 이런이야기 많이 나오잖아요
노후를 생각하면 마음이 살짝 무거워지더라고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 꿈 같은 일이지만, 그만큼 치매 같은 불청객이 찾아올까 봐 걱정이 되곤 해요. 특히 요즘 뉴스나 다큐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면 ‘혹시 나도?’ 하는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치매보험이나 간병보험이 과연 필수일까 고민이 시작됐어요.
가족이 직접 간병을 맡아도 시간과 마음의 부담이 어마어마해요. 정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은 1~2등급이 아니면 하루 3~4시간 지원에 그치니, 솔직히 턱없이 부족한 느낌이에요. 이런 현실을 보면, 보험으로 미리 대비하는 게 꽤 현명해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정말 필수일까 고민돼요
치매보험의 월 보험료는 5~8만 원 수준인데, 30~40대에 가입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부담이 될 수 있겠어요. 게다가 보험금 지급 조건이 꽤 까다로울 때도 있더라고요. 치매 진단은 CDR(임상치매척도)을 기준으로 하는데, 경증 치매(CDR 1~2)를 보장하지 않는 상품도 있어요. 중도 해약하면 환급금이 납입액보다 적을 수도 있으니..
정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최근 경증 치매 환자도 5등급이나 인지지원등급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개선됐어요. 또 기존에 가입한 생명보험의 질병후유장해 특약으로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할 수도 있겠죠. 이런 옵션들을 보면, 치매보험이 꼭 필수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치매보험과 간병보험, 노후 대비 필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