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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과거 사정이 어려운 스태프에게 거액을 보내줬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스타일리스트 김현경씨는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송혜교의 43번째 생일파티 영상에서 이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송혜교와 20년 넘게 일하고 있다는 김씨는 "언니(송혜교)는 내게 감동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스물 두세살쯤 그때 받는 돈도 적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진짜 힘들게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느날 일하다가 '엄마가 너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언니한테 말도 못하고 집에 내려갔는데 통장에 상상할 수도 없이 많은 돈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이어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언니가 당시 나한테 해준 말 한마디가 아직도 문득 생각난다. 언니가 '너한테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서 너무 미안해. 같이 있어줘야 하는데'라고 해줬다"고 했다.
김씨는 "힘들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돈으로 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듣는데, 그때 정말 가슴으로 많이 울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송혜교는 영화 '검은수녀들'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검은수녀들'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물이다. 송혜교와 배우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출연하며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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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지니어스
신고글 어쩜 이리 훈훈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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