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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성관계 한번만"…여자화장실 옆칸서 습격한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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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미친 삐리리들 너무 많네요

ㅉㅉㅉ 끔찍하네요.....🤦죽기 전 성관계 한번만

휴가를 나온 군인이 대전 중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군인은 당시 피해자에게 "죽기 전 성관계 한번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이에 따르면 군인 B씨는 "오늘 죽을 거다", "너 나 죽기 전 성관계 한번 해야겠다", "바지를 벗겨달라"며 A씨를 흉기로 찌르고 위협했다. A씨는 흉기에 찔린 상태에서도 B씨를 안심시키며 밖으로 유인했다.

 

그는 "알겠다. 여긴 좁으니까 밖에 나가서 하자"며 B씨를 진정시켰고, 몇분간 설득 끝에 겨우 복도로 나올 수 있었다.

 

B씨는 상가 복도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더는 성폭행을 시도하지 않았다. 다만 A씨에게 악수를 청하는 등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A씨는 "그냥 가달라"고 애걸복걸했지만 B씨의 거듭되는 요구에 마지못해 악수에 응했다.

 

B씨는 이후 현장을 떠나 근처 아파트로 달아났다. A씨는 곧바로 직장 동료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B씨를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15분 만에 B씨의 위치를 알아내고 체포했다. 그는 당시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를 든 사실이 기억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특수강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발부받았다.

 

병원에 이송된 A씨는 머리와 귀를 심하게 다쳐 100바늘 이상 꿰맸다. 머리에는 10㎝ 이상 자상이 5개 생겼고, 흉기에 귀가 뚫려 연골까지 보였다고 한다.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글로 대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우당탕탕 소리가 나니까 깜짝 놀라 위를 쳐다봤다. 옆 칸에 있던 남성이 변기를 밟고 벽을 타고 넘어오려고 했다. 옷을 움켜쥐고 일어섰는데 밀치더니 다짜고짜 찔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해자도 흉기를 휘두르다 손을 다쳤던 것 같다. '어? 나 여기 왜 다쳤지? 왜 빨갛지?'라고 했다"고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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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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