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코피가 밤에 나기 시작하고, 한 두시간이 지났는데도 멈주지가 않아서 걱정 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시간은 밤이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응급실이나 24시간 운영하는 이비인후과 이였는데요, 여러 응급실 가서도 이비인후과 의사가 없다고 하면서 안 받아주니, 오정성모의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비인후과 중에서 문이 열고 24시간 하는 곳이 이곳 밖에 없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좀 멀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말그대로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비인후과 같은 곳은 밤시간에는 응급실에도 해당 의사가 없다고 하니요. 한데 안좋았던 점은, 일단은 가봤는데도 굉장히 불친절하게 받아줬습니다. 그게 어디서 드러났냐면, 혈압을 제라고 하고, 그 후에 치료해줄 줄 알았는데 진료실 들어가 혈압 결과를 알려드렸더니 혈압이 너무 높다고 하면서 못 받아주겠다고 하는거에요. 피가 멈추지 않는데, 저한테는 뭔가 응급사항인데 혈압이 높으면 다른 문제가 있을 수 도 있다는 이유로 아예 안 받아준게 너무 불친절했습니다. 가기 전에 전화 까지도 하고 갔는데 말이죠. 자기들이 뭔가 책임지고 싶지 않은 것 같은 분위기로, 저는 갈곳이 없다 했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말이죠. 다른데 알려줄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응급실 가보라고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바셀린 조금 받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대기시간은 길지 않고 24기간 운영은 좋았는데, 불친절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