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체중 변화, 붓기… 혹시 갑상선 증상일까요? 병원 검사부터 약, 관리법까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요즘 따라 너무 피곤하고, 아무 이유 없이 체중이 늘거나 줄고,
목 한가운데가 뭔가 뻐근하거나 부어 있는 느낌이 들진 않나요?
한 번쯤 “그냥 스트레스인가?” 하고 넘긴 적 있을 거예요.
근데 이게 정말 갑상선 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 저도 최근에서야 알았어요.
갑상선은 목 한가운데에 있는 나비 모양의 작은 기관인데,
몸 전체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해요.
이 작은 기관이 문제가 생기면 생각보다 많은 증상이 나타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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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붓기, 체중 변화… 갑상선 증상일 수 있어요
갑상선 증상은 두 가지로 나뉘어요.
호르몬이 너무 많으면 갑상선기능항진증,
너무 적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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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능저하증을 겪었는데,
밥은 잘 안 먹는데도 체중이 점점 늘고,
늘어나는 건 살뿐 아니라 부기까지… 얼굴, 손발까지 퉁퉁 붓고요.
무기력하고, 말도 느려지고, 머릿속이 뿌연 느낌이 계속됐어요.
반대로, 제 친구는 기능항진증이었는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체중은 계속 줄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맥박이 100 넘게 뛰더라고요.
갑상선 증상이 이렇게 완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서,
무조건 피곤하다고 ‘기력 없는 거겠지’ 하고 넘기면 진짜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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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불룩해졌다면 꼭 병원 가보세요
갑상선 병원에서 가장 먼저 하는 건 피검사예요.
TSH, T3, T4 수치를 보고 기능 이상이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초음파도 해요.
혹시라도 갑상선에 결절이 있거나 종양이 의심되면
세침흡입검사(가는 바늘로 조직 추출)를 통해 더 정확히 봅니다.
저도 목이 뭔가 묵직하고 불편해서 초음파 찍었는데,
크진 않지만 작은 결절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악성은 아니었지만, 6개월에 한 번씩은 추적 검사하자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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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약, 무조건 평생 먹는 건 아냐
“한 번 약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는 거 아냐?”
저도 제일 궁금했던 부분인데, 갑상선 상태에 따라 달라요.
저처럼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때문에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경우,
일정 기간 복용 후 호전되면 약을 끊는 경우도 있어요.
반면,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했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경우라면
갑상선 약은 평생 복용해야 해요.
대표적인 약은 Levothyroxine(씬지로이드)이고,
아침 공복에 매일 복용해요.
정기적으로 피검사해서 용량을 조절해야 부작용 없이 유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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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관리법,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관리법, 어렵지 않아요.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면 돼요.
- 정기적으로 검진 받기
-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로 요오드 적절 섭취
- 스트레스 줄이기
- 수면, 식사, 운동 패턴 일정하게 유지하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게 몸을 살리는 루틴이에요.
마무리 – 이런 증상, 그냥 넘기지 마세요
피곤함, 붓기, 체중 변화, 초조함, 떨림, 두근거림…
이런 갑상선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혈액검사 → 초음파 → 필요 시 조직검사,
이렇게 진행되면 확실히 내 상태를 알 수 있거든요.
치료는 무조건 평생 약 먹는 것도 아니고,
검진만 잘 받아도 생활로 관리 가능한 경우도 많아요.
“나 원래 이래” 하고 넘기지 말고,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 하나하나 놓치지 말아요.
갑상선 병원,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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