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한 번 입술필러를 맞았을 때,
생각보다 이미지가 많이 달라졌던 기억이 있어요.
입술이 도톰해지니까
인상도 훨씬 부드럽고
조금 어려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요즘엔 통통한 입술이 유행이잖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입술필러를 시도해 보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영통역 근처에 있는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아봤어요.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시간 맞춰두고 갔더니
거의 대기 없이 바로 상담실로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진료카드 작성하고
실장님과 상담을 먼저 진행한 다음,
시술 전 세안하고 나서
원장님과 본격적인 상담이 이어졌어요.
제가 원하는 입술 모양을 설명하고
얼마나 넣을지 말씀드렸더니,
입꼬리 쪽도 살짝 채워주면
더 입체감 있게 예쁠 거라고 조언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총 1cc 정도를
입술과 입꼬리에 나눠서 넣기로 했습니다.
제가 평소 말할 때
입술 비대칭이 살짝 있는데,
그 부분까지 감안해서
세심하게 조절해 주시는 게 느껴졌어요.
윗입술부터 순차적으로 넣어주시고
중간중간 거울 보여주면서 의견 물어봐주시니까
정말 꼼꼼하게 진행된다는 느낌이었어요.
시술은 생각보다 금방 끝났고,
통증도 거의 없었어요.
시술 전후로 간호사분이
소독과 처치도 깔끔하게 해주셔서
불안한 느낌 없이 지나갔어요.
끝나고 바로 셀카를 찍어봤는데,
입술이 오동통하고 예쁘게 잘 나왔더라구요.
멍도 없고 피도 안 나서
마스크 쓰고 바로 일상생활 가능했어요.
사람들이 봤을 때
“필러 맞은 티” 없이
자연스럽게 도톰해졌다는 게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원하던 입술 형태랑 두께감이
딱 그 느낌이라 마음에 쏙 들었어요.
탈의실에서 옷 입고 거울 보는데
입술 라인이 정말 자연스럽게 살아나서
사진을 계속 찍게 되더라구요.
각질이 살짝 올라오긴 했지만
립밤 바르고 나니 더 예쁘게 보였고요.
이렇게 간단하고 통증도 거의 없는 시술로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혹시라도 용량이 아쉽거나
모양이 살짝 마음에 안 들면
리터치도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정말 만족스러워서
굳이 손볼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주의사항 적힌 안내지도 받아서
잘 챙겨보고 관리 중이에요.
입술필러 한 번쯤 고민해봤다면,
영통역 피부과처럼
자연스럽게 잘해주는 곳에서
시도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 같아요.
[with 캐시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