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연애에 지장 없을 줄 알았는데 제약이 많네요ㅠ

요즘 크론병 연애에 미치는 영향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처음엔 그저 내 몸에만 집중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크론병 연애를 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제약이 참 많네요. 

외식할 때 메뉴 고민부터 시작해서, 

갑작스럽게 몸이 안 좋아지면 약속을 미뤄야 하는 순간들도 생기고요.

상대방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나 혼자만 신경 쓰는 것 같아 좀 서운할 때도 있어요. 

그런데도 상대가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면 정말 고맙고, 

그만큼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이해하고 함께 이겨내는 크론병 연애가 가능하겠죠?

그래도 요즘은 조금 더 내가 나 자신을

먼저 돌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워가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