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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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에 돌이 있는 담석증은 많은 사람들에게 있기도 하고,

대부분 큰 증세 없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기도 하지요

 

저는 몇년 전부터 소화불량과 체증이 심해서 위 문제라 생각하고 약을 먹어왔지만,

복부초음파를 통해 담석증을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제 경우는 통증이 심해서 밥도 잘 못먹고, 먹고 체한 듯 토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늘 앉아 있지 못하고 제자리에서도 일어나 명치를 두드리며 콩콩 뛰거나 하는 일을 반복했어요

저는 담석의 크기가 당장 수술이 필요할 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위치가 좋지 않아 통증이 심했던 케이스예요

그렇게 몇 년을 불편하고, 담석증 발견 후엔 몇 달을 더욱 심해진 통증을 참고 견디고 있었죠

 

초음파로 담석증을 발견했던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하면서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의뢰서를 써 주셨지만,

막상 방문한 대학 병원에서의 담당 의사는 수술을 쉽게 생각한다는 둥 핀잔을 주어 황당했습니다

저도 수술을 원하지 않았고, 통증이 심해서 문제가 없는 지 상세 진료를 위해 방문했던 것인데 말이죠

그 의사는 통증이 심하면 일반 진통제는 듣지 않으며, 응급실에 와서 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면 가라앉는다고 설명하던데...

매일 통증에 일상 생활을 못 할 정도였는데,

그럼 매일 응급실에 가서 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라는 것인지...

도대체 이게 말인지 뭔지...;;

무척 기분이 나쁜 진료였어요

 

그 이후로도 통증이 심해서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받았고, 방학을 하면 다른 대학 병원으로 가려고 생각 중이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통증을 미련하게 참다가 어느 날 새벽 119를 불러 응급실에 실려가는 상황이 되었어요

미련하게 통증을 참는 과정 중에 이미 담석 일부가 떨어져 나와 담관을 막아 염증이 심해졌고,

황달에 간수치는 위험한 수준에 패혈증까지 갈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응급실 선생님들이 어떻게 이렇게 참았느냐며, 그러면 안된다고 걱정과 충고를 주시더군요

한마디로 돌아가실뻔 했습니다....라는 의미의 말을 들었네요;;

 

결국 내시경으로 담관으로 떨어져 나온 담석을 제거하는 시술을 먼저 하고.

이틀 정도 회복 기간 후에 다시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는 이중 고통을 겪었습니다

 

 

 

 

수술을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수술 후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통증으로 일년 정도는 먹지도 못하고 사회 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었는데,

수술 후에는 회복기를 지나고 나서 너무 잘 먹고 생기가 도네요

 

앞의 다른 글들 중 담석증 고민에 대한 댓글에 잘 관리하고 음식 조절하고 하면 된다는 글을 보고는,

무조건 참는 것이 모두에게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담석의 크기나 위치가 좋지 않아 문제가 생기기기도 하니, 통증이 심하다면 미리 알맞은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진료를 받고 상담을 하시는 것을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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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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