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자주 소화도 안되고 배에 가스도 항상 차 있는것처럼 더부룩 답답하고, 며칠은 설사도 있어서 최근 내과 병원에 갔습니다.
간 김에 2년 동안 하지 않은 내시경 권유 받아서 국가에서 혜택 주는 위 내시경 하는 김에 대장도 같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병원은 거의 모든 건강검진 다 하더라고요.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내과입니다.
장염 증상 있을 때 자주 들리던 곳인데, 이 곳에 대장내시경 검사는 처음이네요.
약은 두가지 선택권이 있는데요. 사진 속 같은 물에 타서 마시는 약과 알약으로 먹는 방법이 있어요. 물약은 다들 아실겁니다. 진짜 마시기 너무 힘들지요. 배가 터질거 같고 비위도 잘 안 맞고요. 진짜진짜 힘들지요 ㅠㅠ
그래서 알약이 좋겠지만 알약은 비급여 대상 보험 처리가 안되기때문에 4만원대로 비쌉니다. 10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그냥 힘들어도 기본약을 선택했습니다. 약은 검사 전날 사진 속처럼 먹어주면 되고요. 음식도 빨갛거나 씨가 있는 것들은 전부 피해줘야 한다내요.
저는 두부만 먹었답니다.ㅎ
검사 당일날 !
저는 수면 내시경을 선택했어요. 맨 정신으로는 도저히 할 자신 없거든요.ㅋ
사진속처럼 바늘 꼽고 피검사도 하고 수면내시경까지 진행합니다.
지금은 다행히 직장인 검사자 분들이 없어서인지 저는 대기 없이 바로 바늘 꽂은 뒤 검사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사진 속처럼 옆으로 웅크리고 누워서 검사 진행합니다. 입에 약을 넣어 줍니다.먹지는 말고 10초 정도 머금고있다가 뱉으라고 하내요.
그리고는 입에 깔때기 같은 거 물고나서는 기억이 없어요.ㅎㅎ
00씨 일어나세요~
누군가가 저를 톡톡 두드리며 깨우네요.
아~ 잘잤다.아직 정신이 몽롱하지만 잘 잤다는 느낌이 옵니다. 전날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느라 못 잤거든요. 이래서 프로포폴인가?도 싶었지만.ㅎㅎ
벌써 검사가 다 끝났더라고요.
일단 검사결과에 대한 설명을 다시 들으려 대기했습니다.
그런데.......
용종을 제거했다고 하더군요. 사진을 보여 줍니다. 위는 역류성 식도염이 살짝 있다내요.하지만 이건 누구나 많이 겪는 정도라 문제는 없다내요.
문제는 용종인데 큰 건 아니라서 바로 검사하면서 제거 했다고 합니다. 조직검사는 혹시나해서 보내볼건데 이 정도는 이상없을 거 같다고 하시내요.
이 용종이 조직 검사에 문제가 있으면, 암 덩어리인거라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 하는 거니까요.
✔돌아오는 길......
작은 거라니 말씀 듣고 안심이 되면서도 계속 생각이 나는 거예요.
내가 혹시 올 해도 검사 안하고 계속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만해도 아찔하고 이래서 건강검진은 해마다 꼭 해야겠구나 싶은 거예요.
반성했지요. ㅠㅠ
이제는 건강검진은 정말 미루지말아야겠다!
꼭 아플 때만 병원을 찾을 게 아니라 검진도 열심히 해야겠구나 싶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다들 해마다 건강검진은 꼭 하세요!!
병원도 검사 하시는 선생님에 따라 미처 발견 못 하는 용종이나 병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 해마다 해 보시는 걸 권유드리고싶네요.
아직 안 해 보신 분들 꼭 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M.S
신고글 위 대장 내시경후 용종제거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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