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위와 장의 기능이 다 안좋은편이라 설사도 변비도 잦은편이고
소화 불량과 체기를 달고 살아요.
최근들어 증상이 심해진건지 위산이 역류하는 느낌도 없는데 그렇게 자주 속이 쓰리고
화장실에 가면 설사까지는 아닌데 변양도 적은것이 가늘고 풀어지는 변을 자꾸 보더라구요.
내과를 가려다가 소아과 하는 친구가 있어서 간만에 들렀다가 증상을 얘기하니
이런저런 검사 해보자 해서 했는데 별 이상은 없는거 같데요.
그냥 속쓰림 방지 약이랑 유산균 정도 처방해서 먹어보자고 해서 약을 받아왔는데요.
속쓰림은 여전한데
가늘게 보던 변문제랑 변비가 싹 사라졌어요.
바로 이 약이예요~~ 이 약은 장내균총 이상(항생물질, 화학요법제 투여 등)에 의한 정장, 변비, 묽은 변, 복부 팽만감, 장내 이상발효의 개선에 사용합니다. 하루 2번먹으라고 했지만 저는 하루 한알만 먹었어요
먹는 양에 비해 이렇게 변을 많이 본다고??? 싶을 정도로 변을 보는데
뭐 하루 한번 정도고 속이 가벼워진거 같아 처음엔 좋았거든요.
근데 이상할정도로 속쓰림이 더 심해지고 변을 보고나면 진짜 뭐 속에 있는게 다 나간거마냥 허~한것이
급 배에서 꼬륵꼬륵 막 소리가 나면서 배고픔이 찾아와요;;;
워낙 위장이 약하다보니 배고픔도 잘 못느끼고 위가 작아서 많이 먹질 못하거든요;;;
화장실 다녀오고 나면 정말 몇일 굶은거 마냥 기운이 쑥 빠져요;;;;;;;
이게 정상인건지.. 원래 왜 장이 짧고 일자인 분들이 밥 먹고나면 바로 바로 화장실 가고 그래서 살이 안찐다는 말도 들었는데 저도 약간 살이 빠지긴했어요.
요즘들어 트름도 자주 나오고 계속 명치께가 쓰린것이 자려고 누우면 속이 쓰려서 한참 뒤척임도 있고요.
혹시 이런 증상 겪는 분 계실까요???
이렇게 장활동이 원활하면 잘 안부어야 할거 같은데 손발은 또 여전히 잘 붓네요;;;
소변검사 피검사도 했고 작년에 위내시경도 했는데 왜 이 모냥인건지;;; 걱정입니다.
아!! 제가 이 유산균 처방받기 전부터 덴프스 매일 한알씩 먹었는데 약까지 먹게되서 유산균을 이중으로 먹기도 했네요. 이것도 영향을 미쳤을까요??
요즘은 걱정되서 처방받았던 유산균은 우선 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