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회사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속이 안좋고, 구역질에 고열이 나서 조퇴하고 집에서 해열진통제를 먹었는데도 잘 회복이 안됐었던 적이 있어요ㅜㅜ 그래서 와이프 외할머님의 추천을 받아 마들역 인근의 김재면 내과를 가게 됐어요.
손님이 좀 있었는데 대기는 한 20~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차례가 돼서 들어갔는데 백발의 백전노장 포스가 풍기는 의사쌤께서 앉아계시더라구요. 대충 약만 처방받아서 올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꼼꼼히 진찰해주시고, 환자의 이야기를 잘 들으시면서 어디가 탈이 났는지 정확히 짚어주셨어요. 어떤 주사를 맞을거고 수액 잠깐 맞으라 하시고, 약도 처방받아서 왔는데 저녁시간이 되자 거짓말처럼 다 나아서 깜짝 놀랐네요ㅎㅎㅎ 연세가 있으셔서 막 엄청 상냥하시기보다는 진정성있는 진찰을 해주시고 확실하게 호전시켜주셔서 신뢰가 가는 병원이었습니다.
그날 이후에도 제가 기관지염도 있어서 기침때문에 찾아갔었는데 시키는대로 치료했더니 평소 2~3개월 지속되던 기침이 3주만에 다 나았던 경험도 있네요.
노원이나 인근에 사시는 분들 중 내과를 어디갈까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주저없이 김재면 내과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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