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프리입니다.
저는... 8달 조금 지나서 태어나서인지 어릴때부터 소화능력이 약했어요.
체하기도 일쑤, 소화를 잘 못시키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돌도 씹어 먹는다는 청소년기에도 양껏 먹어본 적이 없는 듯 해요..
고등학교 때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정말 "환장(장이 꼬인다는 뜻)"이 얼마만큼 아픈지
직접 경험하고 환장해서 기절까지 몇번이나 해본....
기절했다 일어나 나오니 엄마가 애가 하얗게 질린 모습에 놀라서
한의원을 데려가셨는데... 선천적으로 위장이 너무 약하게 태어났다고...
그 뒤로 저희 엄마는 제가 배가 아프다고 할때마다.. 배 속에 들어가 한달반 채워 나오라고 하셨다죠.. ㅋ
그래서 늘 소화제를 달고 살았고, 바늘로 손가락 따기 일쑤였어요...
소화가 안되니 두통도 같이 동반되었었고요...
어릴때부터 그래서 훼스탈과 까스활명수를 늘 먹어왔던 것 같아요.
1950년대에 출시 되서 까스활명수와 같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독약품의 훼스탈...
그래서 저희 집에는 훼스탈, 까스활명수부터 시작해
늘 이런저런 비상 소화제가 한가득입니다...
항상 가방 안에 타이레놀과 소화제는 챙겨 다녀야했었거든요 ㅠ_ㅠ
이번 기회에 저희 집 소화제들을 싹 꺼내보았어요.
꺼내보니.... 소화제가... 이렇게나 많이 있었네요...
제가 작년에 크게 아파서 큰 수술을 한 뒤로 제가 소화기관에 3개가 사라진 상태라
별도로 처방받은 약을 먹다보니 한 1년간 소화제를 먹을 일이 크게 없어서인지..
기간이 지난 것도 있어서 이 기회에 정리도 했답니다. ㅎㅎㅎ
1번 타자는 어릴 때부터 배가 아프면 먹었던 훼스탈!! 입니다.
훼스탈은 대표적인 정제타입의 소화제로 우리나라 사람들 90%가 아는 까스활명수와 함께 탄생 역사가
오래된 소화제에요. 1950년대 출시 후 지금까지도 소화제의 대명사로 통하죠.
어릴때부터 먹던 소화제다보니 훼스탈도 상비약으로 늘 있답니다.
지금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훼스탈은 2위인 베아제하고 비교가 많이 된다고 하네요.
2번 타자는 뭔가 체끼가 있다 싶으면 한병 열어 꿀꺽 마셨던 까스활명수입니다.
제가 하도 잘 체하고 소화가 안될 때가 많다보니 박스채로 사다놓는 까스활명수..
부채표 까스활명수도 정말 역사가 깊지요. CF도 많니 나와서 정말 예전 CF도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요즘 베나치오하고 같이 비교가 된다고 하네요.
두 제품 모두 평위산이라고 하는 한약을 기본으로 한다고 해요.
까스활명수는 평위산 베이스에 육계, 정향, 후박, 육두구, 현호색 등 추가 배합을 좀 다르게 한 약이랍니다.
까스활명수의 가장 큰 특징은 탄산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죠.
탄산은 위에 들어가서 기체로 변하여, 위를 자극하여 운동을 시켜준데요..
(그래서 저희 이모님 한분은.. 콜라를 소화제 대신 드시기도.. ㅎㅎㅎㅎ)
트름을 하게 되면 바로 소화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만 위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아요.
저는 만성 위염이 있어서.. 까스활명수 좋아하긴 하지만 요즘은 자제하게 되더라고요.
까스활명수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되어 있어요.
저희집 아이들은 어릴 때 백초라는 소화제를 먹이다가 요즘은 간편하게 한포씩 되어 있는 어린이 꼬마활명수액을 먹인답니다. 이거 먹으면 소화가 금방 되는 느낌에 아들 딸 둘다 잘 먹더라고요 ㅎㅎ
3번 타자는 위제로정입니다.
복합 성분으로 된 일반 의약품으로 정제형입니다.
일양바이오팜에서 제조(수입)하고 있고 연한 황백생의 정제입니다.
이것 또한 소화불량, 식욕감퇴(식욕부진), 과식, 소화촉진, 소화불량으로 인한 위부팽만감, 위산과다, 속쓰림,
위부불쾌감, 체함, 구역, 구토, 위통, 신쓰림에 효능효과가 있어요.
4번 타자는 속엔자임 이중정입니다.
제일헬스사이언스에서 출시된 소화불량 치료제로 이중핵정 설계로 위부터 장까지 다양한 소화불량에 효과적인 소화제라고 하네요. 연한 빨간색의 원형 코딩정이고, 소화불량, 위부팽만감, 과식, 소화촉진 등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속엔자임 이중정은 주성분인 시메티콘과 우르소데옥시콜산은 위에서, 판크레이틴은 장에서 각각 작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중핵정 구조에 따라 시메티콘은 위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분산,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우르소데옥시콜산은 담즙의 배출을 촉진시켜 지방의 소화를 돕습니다. 이 성분들은 위에서 작용해 가스제거와 위장 및 췌장의 소화 흡수 장애에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특히 장에서 활성화되도록 설계된 판크레아틴은 탄수화물은 물론 지방,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 효소제로 다양한 소화불량에 작용합니다.
5번째 타자는 메부라틴정입니다.
메부라틴정은 흰색의 원형정제로 된 위장약으로 여러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복통, 소화불량, 구역, 구토 등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입니다. 트리메부틴 말레산염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고 소아에 있어 습관성 구토나 비감염성 장관 장애로 인한 변비 및 설사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트리메부틴은 위장관 운동이 항진된 상태 또는 저하된 상태에서 위자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약물로, 복통이나 소화불량, 구역, 구토 등의 소화기능 이상과 소아의 습관성 구토, 변비, 설사 치료에 사용되는 약이라 하네요~
6번짜 타자는 제가 사랑하는 한방소화제 소체환입니다!!!!!
솔직히... 저 위에 양약형태의 소화제도 잘 먹었지만... 급체나 정말 꽉 체한 경우에는
저 위의 소화제로 해결이 안되기도 해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요 한방소화제는 체끼가 금방 내려가더라고요
한방소화제인 소체화닝라고 불리는 이 약은 동의보감에 소화불량과 체했을 때 처방하는 약으로 나와있는 약으로 환소화제입니다. 정말 작은 알갱이 형태의 작은환이고요, 동의보감에는 소체환을 음식을 먹고 체하여, 복부가 답답하고, 복부팽만감이 있으며, 복통이 있고, 배에서 부글부글 끓는 소리가 날 때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네요. 소체환은 거의 한방소화제의 대명사로 소개되는 한약이고 한의원마다 대부분 구비하고 있어요.
대표적은 한방소화제 소체환에는 창출, 고량강, 사인, 백두구 등의 한약제가 주로 사용되는데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아래 표를 가져와보았습니다.
소화불량으로 고생할 때 위 3가지 한약재로 구성된 소체환을 먹으면 음식물이 막혀있는 것을 풀어주고,
배 쪽을 따뜻하게 만드렁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소화불량으로 인한 상복부 팽만감, 구역, 트림 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하면 되는데,
정말 음식 먹고 체하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더부룩함이 느껴질 때, 체해서 배가 아플 때 복용하면
저는 금새 증상 완화가 되더라고요.
이상 저희집 소화제들의 소개 및 저희집 아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화제인 한방소화제 소체환까지 소개드렸어요~
저도 소화제를 이것저것 사다두긴했지만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뭘 먹고 체했느냐에 따라서 소화제도 각각 효과가 좋은 소화제로 먹어야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가장 제일 좋은 것은 역시 과식하지 말고 꼭꼭 씹어 먹어서
소화불량 없이, 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
작성자 인프리
신고글 우리집 소화제를 소개합니다. 그중에 단연 최고는 "한방소화제 소체환"!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