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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스탈 추억

어렸을 때 방학 때 어머니 따라 잠실 외가댁에 가는 길이었어요.

길이 멀어그랬는지 속이 매스껍고 기운이 쏙빠지더라구요. 터미날 근처 음식점에서 나오는 냄새들도 힘들었구요.

어머니는 근처 약국에서 훼스탈을 10알이나 사주시며 아침 점식 저녁으로 하나씩 먹으라는 거예요. 한 알이면 충분했었는데요. ㅋㅋ

이모들은 조카가 많이 아픈 줄 알고 밥 만 먹으면 약 먹으라고 ㅋㅋ

그 때 각인 된 훼스탈은 저에게 소화제의 대명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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