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렷을 때 부터 손바닥에 사마귀가 있었습니다.
매번 물어 뜯고 손톱깍기로 짤라내어도 원복 되었고 뜯을 때마다 너무 아팠었죠.
민간요법(?) 같은 담뱃불로 지지기도 해봤는데, 어느순간 사라졌어요.
사마귀를 아예 한번도 안 겪어본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어린시절이지만 꽤나 오래전부터 손목을 지나 손바닥이 시작되는 두툼한 부분에 사마귀가 있었습니다.
사마귀는 아픈 것도 아니고 미관상만 안좋고 해서 신경쓰지 않고 지내기도 했지만요.
때로는 너무 신경쓰여 작정하고 물어뜯기도 하고 커터칼이나 손톱깍기로 열심히 피를 보며 잘라 내기도 했었습니다.
거의 굳은살 같은 느낌이라 처음엔 고통도 없었는데 반쯤 잘라내니 너무 고통스럽고 피도 나서 어린나이에 아프고 무서워 그만두길 반복했었죠.
넉넉한 집안은 아니었고 그다지 건강에 큰문제도 되지 않아 사마귀 치료를 위해 병원은 가지 않았었는데요.
그렇게 지내다 아버지가 담뱃불로 지지면 낫는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으셨나 봅니다.
그래서 사마귀를 담뱃불로 지져 주셨는데요. 이게 아무리 굳은살 같은 것이라고 해도 생살을 담뱃불로 지지는 고통은 정말 참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화상을 입은것인지 오래도록 따갑기도 했고 뭔가 뜨겁기도 했었거든요.
물론 당장에 눈에 띄는 효과는 없었습니다.
사마귀가 사라지지도 않았고 그냥 몸만 고생한 느낌으로 지냈는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인식하지 못한 어느 날 항상 그자리에 있던 사마귀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상처나 흉터도 없이 아주 깨끗하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마귀 치료에 담뱃불 지지기가 도움이 된 것인지 아니면 어떤 다른 이유로 사라졌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사마귀의 마지막 치료(?)법은 담뱃불 지지기 였던 것만 기억에 남아 있어요.
작성자 케이스
신고글 사마귀로 고생하다가 완전히 치유된 경험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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