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 세월 제 목에서 기생하던 쥐젖을 피부과에 점 빼러 간 김에 제거했어요.
레이저로 제거하니 흉터도 없고 아주 깨끗이 제거되어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왜 진득 제거 안하고 달고 살았나 엄청 후회됐답니다.
쥐젖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6%가 하나쯤 가지고 있다고 할 만큼 매우 흔한 피부 병변인데요.
의학적 명칭은 ‘연성 섬유종’으로 실제 쥐의 젖을 닮아서 쥐젖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양성종양이라 부정적인 영향은 없지만 보이는 곳에 있을 경우 보기에 안좋고 은근 오돌토돌 튀어나와 있어서 불편한 부분이 많아요.
저 같은 경우는 딱 목걸이가 지나가는 목라인에 쥐젖이 어려서부터 있었는데요.
어려서는 뭐 목걸이를 하지 않아서 상관이 없기도 했고 정말 눈에 보일까 말까 할 정도로 사이즈가 작았거든요.
근데 요것이 자꾸 나이들수록 조금씩 커지더라구요.
딱 옷입으면 보이는 곳에 있는데다가 사이즈가 조금 커지니까 마치 코딱지 하나가 붙어 있는 것마냥 보기도 싫고....
무엇보다 머리카락이나 목걸이 줄이 자꾸 쥐젖에 걸려서;;;
떨어지지는 않으면서 자꾸 상처 나서 피도 나고;;; 엄청 아프고 그랬거든요.
목에 딱 요래 생겨가지고 0.4mm 정도 됐던거 같아요.
민간요법으로 머리카락으로 쥐젖을 꽁꽁 감아놓으면 혈액순환이 안되서 자동으로 떨어진다고 해가지고;; 한번 감아도 놔봤는데 저는 아예 효과를 못봤구요.
그냥 사는데 너무 불편한 건 아니라서 내버려 두고 살다가 친구가 피부과에 점 빼러 간다고 해서 쫓아갔다가 저도 점을 몇 개 빼면서 의사선생님한테 목에 있는 쥐젖도 제거 되나요?
하고 물어봤더니 될거 같다며... 레이저로 지져주셨는데 깔끔하게 똑 떨어졌답니다. ㅋㅋ
제거 할 생각이 없었던 지라 마취크림도 안발랐었는데 생각보다 안아팠고 살타는 냄새와 함께 따끔하고 나니까 30년 여를 함께 해온 쥐젖이 사라졌어요.
세상에 이렇게 간단한데 그냥 살아온 제가 답답할 지경이였어요.
점 뺀 후의 후속 조치와 똑같이 일주일 정도 듀오덤 몇 일간 붙이고 소독하고 했는데 흉터도 남지 않고 깔끔히 사라지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쥐젖제거한지 이제 3년 정도 됐나 그런데~~
오랜만에 확인해보니 그 자리에 다시 조금씩 쥐젖이 다시 자라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허접한 표시인데 ㅋ 혹시 보이시나용?
아직은 눈에 거의 띄지 않지만 저는 그 자리가 너무 익숙해서 아주 미~세하게 올라온게 느껴지네요.
워매 무서운 생명력 보소!!!
나중에 혹시라도 커지게 되면 다시 피부과에서 제거해야겠어요.
쥐젖이 생겨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해요...
요즘 쥐젖 연고도 많이 선전하고 하던데~ 생각보다 효과가 미비하다고 하네요.
제가 머리카락으로 쥐젖을 묶어서 제거하려고 했던 것처럼 은근 셀프로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아무래도 가정에서 시도하시면 세균감염이라던가 색소침착, 피부 함몰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니 안하시는 것이 좋을거 같구요.
저처럼 간단히 피부과에 방문하셔서 안전하게 레이저로 제거하시는 방법이 제일 좋을거 같아요.
하나만 제거하는 건 2만원 정도에 제거가 가능했는데 다량 분포된 쥐젖의 경우는 아무래도 제거비용이 더 드실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제거하는게 최고죠~
상담받으시면 같은 부위 레이저 하는 비용은 아주 큰 비용이 들지는 않을거 같아요.
정말 아프지도 않고 간단하게 제거 되니 고민하지 마시고 레이저로 쥐젖 제거하세요.
작성자 프카쟁이
신고글 쥐젖 피부과에서 점 뺄 때 함께 제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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