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더운 어느날 낮에 외출 후 집에 들어오니
다리가 간질간질해서 자꾸 손이 가는거에요
모기에 물렸나 하고 긁적긁적 했다가~
뭔가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다리에 두드리기처럼 빨갛게 되었더라구요
첨엔 왼다리랑 오른발목 쪽이 벌겋다가
저녁에는 양다리가 다 벌겋게 일어났어요
자세히 보면 염증도 보였어요
자꾸 크게 번져서 전염성이 있을까봐 혼자 격리하고 긴바지 입고 손대면 계속 씻고 혼자 난리도 아니었어요.
햇볕 알레르기도 아닌거 같고,
풀밭에 들어간 적이 없어 풀 알레르기도 아닌거 같고,
이런 적이 한번도 없어서 왜 그런지 모르겠더라구요
관련 질환에 대해 알아보니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이랑 비슷하긴 했어요.
민감한 알레르기원이 피부에 접촉할 경우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경우 염증이나 가려움이 전염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원인 물질이 뭔지 파악하고 그 물질을 피해야 됩니다.
치료는 스테로이드포함약이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합니다
자가치료로는 시원하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피부 가려움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시원하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계속 긁으면 피부 표피쪽 신경섬유들이 활성화되어 더 과민해져서 조금만 건뎌려도 간지럽고 더 쉽게 염증이 올라오게 됩니다
토요일 밤이라 병원에 갈 수 없어서 처치를 할 수가 없어서 얼굴에 붙이는 진정패드를 붙였더니 간지러움은 좀 낫더라구요. 잘 때는 다리에 쿨링패드를 붙이고 얼음팩 수건에 감싸서 다리쪽에 두고 잤어요.
다음날에 더 번져서 양다리 전체와 허벅지까지 벌겋게 올라왔더라구요
근데 전날보다 더 간지러웠어요
양다리에 작은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너무 간지러워 견딜수가 없었어요.
수딩패드를 붙여 놓으니 간지러움은 좀 나아서 계속 다리를 차갑게 해줬어요
패드 떼고 시간 지나니 또 엄청 간지럽구요 ㅠㅠ
다음날 피부과에 가보니까 피부염이라고 연고랑 약처방해주더라구요~
1주일 지나니까 다 딱지가 앉았고
1주일 더 지나니까 다 나았어요
문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염 증상은 없는데 다리가 너무 간지러워요.
피부가 간지러웠던 때를 기억해서 간지러운 건지, 아직 피부 내부는 피부염 증상이 남아 있는건지
간지러워 견딜 수가 없어요.
온 신경이 다리로 뻗쳐 있는거 같아요
깨어 있으면 간지럽다는 생각만 가득해요
손대면 더 심해진다고 해서
깨어 있을 때는 최대한 참으려고 하는데,
자다가 벅벅 긁었는지 피가 난 적도 있어요.
대체 왜 이렇게 간지러운 걸까요?
혹시 이런 증상 겪어보신 분 있으실까요?
작성자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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