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사마귀인지 티눈인지가 참 잘 생깁니다.
저희 네명모두 사마귀. 티눈 제거 경험이 총 3가지 있는데요.
그 경험을 한번 공유해볼까 합니다.
첫번째로는 제일 간단한 레이저 치료입니다. 외과가니 간단히 제거 가능 하다시며 마취하고 5분만에 싹.. 레이저로 제거하시더라구요. 사마귀보다 훨씬 넓게 제거하셔서 새살돋고 완전 정상적으로 생활하기까지 약 한달 걸렸어요. 발바닥이라 걸음이 불안정해지니 나중엔 엉치뼈도 아프던데요.
두번째는 내과(창원구트병원)에서 윗부분굳은살 긁어내고 뿌리부분만 레이저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처치시간은 30분 넘게 걸렸지만 레이저로 떼낸 부위가 더 작아서인지 완치까지 약 2주정도 걸렸어요. 사실 외과에서 시술받은건 아주 콩알만한거여서 별생각없이 간단하다는 말만 믿고 즉흥으로 한거구요. 내과에서 떼낸 사마귀인지 티눈은 엄청 크고 걸리적거리며 아팠던거라 큰 각오로 간거였는데 오히려 시술방법에 따라서 사후경과는 딴판이더라구요. 저는 내과방법을 선호하는데 저희 아이들은 긁어낼때도 아프다고 처치시간이 오래걸린다고 그 병원을 무서워해요.마취주사놓아도 아프다구요. 여러분은 어떤 병원 선택하시려나요!
참 나머지 방법 하나는 민간요법이에요. 누나형아가 사마귀로 고생하는거 본 막내가 병원을 안가겠다고 해서 누가 가르쳐준 민간요법 대추로 샤마귀 티눈을 2개나 빼냈어요. 한번성공후 그뒤에 한번 더 성공하고 나니 더 이상 생기진 않았네요. 이 방법은 좀 끈기가 있어야됩니다. 마른대추를 씨를 발라내고 속살 부분을 사마귀나 티눈에 반창고로 고정해줍니다.. 매일 저녁 샤워하고나서 또 새로운 대추로 갈아주는거죠..누가 2~3주만 하면 된다해서 시작했는데 저희는 2~3달 걸리더라구요. 이걸로 제거가 가능할까싶은 의문이 들때쯤 쏙 빠졌어요..두번째도 3달정도 걸린거 같은데 . 이제 그냥 병원가서 빼자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할 때쯤 빠지더라구요.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민간요법이 오래걸리긴해도 되긴되는구나..하구요.
제 발바닥엔 레이저로 상처 치료한게 흉터처럼 남아있습니다. 반면 내과에서 뺐던 큰사마귀는 어디에 있었는지도 모를정도로 표시가 안나요. 내과 선생님은 처치시간이 오래 걸려서 당일은 힘들고 전화로 예약하시고 가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