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되면서...
저에게 반갑지 않은 병하나가 찾아왔어요.
바로 가려움증인데요...
저는 꼬박 샤워하고 피부보습제를 사용하는데,
겨울철, 봄철 잘 사용하던 피부보습제 사용이라
화장품에 의한 가려움은 아닌 것 같고...
먹는 것도 딱히 달라진 먹거리가 있는게 아니라..
먹는 것에 의한 알러지도 아닌 것 같고...
일단 처음으로 시작된 부위는 왼쪽 무릎과 오른쪽 무릎 뒤쪽 부분이에요.
요건 막 피부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 사진입니다.
여기서 더 벌게질 정도로 가려움이 미치겠어서 결국 긁고 말다가..
시원한 것으로 달래다가... 에고...
두번째는 배쪽... 으로 또 올라오더라고요..
정말 무지하게 가려워 긁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긁다가 피딱지가 앉기도 해서..
자운고도 발라주고, 보습도 해줘보는데
이게 또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가 다시 또 가렵고를 반복하네요..
여름철 땀이 나서 그런가? 싶기도 했는데...
초여름에 배쪽은 이렇게까지 가렵다가 지금은 덜 한거 보면..
땀나는 것은 비슷한데 원인이 뭘까 싶어요...
아니면 사무실 에어컨을 틀기 시작하면서.. 피부 온도가 내려가서 지금은 덜 한 걸까요??
그런데... 지금은 다리나 배쪽은 가라앉고 팔쪽으로 또 시작입니다.
이번엔 팔꿈치쪽과 팔 위쪽으로... ㅠㅠ
또 가려워서 긁적긁적... 저 손톱자국 좀 보세요.. ㅠ_ㅠ 어후.....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어 여러 피부질환이 있다는데...
여름철 피부질환 찾아보니..
첫번째가.. 곰팡이 질환
무좀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여름철에 피부과에 서 가장 흔하게 보게 된다네요.
발바닥이나 사타구니에 많이 발생하는데 손발톱에 발생하기도 한다고 해요.
곰팡이에 의한 또 다른 질환으로는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어루러기가 있답니다.
대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 환경에서 잘 발생한데요.
땀을 바로 깨끗하게 닦아 내고 피부를 뽀송뽀송 유지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저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긴 한데...
그런데 발바닥도 사타구니도 손발톱도 아니다 보니...
곰팡이균은 아닌 것 같아요....
두번째는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은 대개 겨울에 악화되는 질환이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악화되기도 한다네요.
무더울 때 과도하게 땀을 흘리거나 주위 환경에 덥게 되면 겨울철 못지 않게 고생한데요..
그래서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외출을 삼가고 땀을 많이 흘리지 않게 하고,
아이들의 경우 취침 시 적절한 온도와 습도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토피가 있어 겨울에 고생하는 사람이 아닌지라...이것도 아닌 것 같아요...
세번째는 지루 피부염
지루 피부염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지만 지루 피부염을 가 지고 있는 사람들은 무더위로 인하여 땀을 흘리는 경우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휴가지에서 마음이 들떠 평소보다 늦게 자고 과도한 음주 등으로 무리하게 되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저는 지루 피부염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므로 이것도 패스...
네번째는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일생 중 한두 번은 경험할 수 있는 흔한 피부질환이라고 합니다.
원인도 워낙 다양하고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여름 휴가철에 많이 발생한데요.
피부가 다양한 모양으로 부어오르는 팽진이라는 병변이 몸 여기저기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을 반복하게 되는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속이 불편해지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의 위급한 상황도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네요...
음식의 경우 해산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전에 이 음식으로 인해 두드러기가 생겼던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하라고..
하지만 저는 아직 여름 휴가도 다녀오지 않았고...
여름휴가 때 음식으로 인해 두드러기가 생긴 적도 없어요..
그래도... 여름철 과일로 인한.. 두드러기일 수도 있을까요?
갑자기 체질이 변해서 복숭아 등으로 인한 두드러기?
근데 .. 복숭아 먹기 전부터 가렵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흐음... ㅠㅠ
다섯번재는 여드름
여드름이 있는 사람들이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기존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더위로 인하여 피지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네요...
여드름성 피부는 아닌데... 여름철 시작되면서 일시적으로 이마에 조금 뾰루지가 올라오고.
등에 등드름이 갑자기 확~ 올라왔었는데...
이것도 피지 분비가 증가해서 때문일까요?
그런데.. 그 것들은.. 무엇때문인지 2주 정도 있다 사라졌어요...
지금의 가려움과는 다른 것 같아요...
일단 여름철 여드름이 있으신 분들은 수시로 여드름 전용 세안제를 사용하여 과도하게 분비된 기름 기를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네요. 적절하게 치료를 하지 않아 흉터가 남으면 잘 안없어 진다고 하니까요.
여섯번째는 일광화상
피부 화상도 여름철 피부 질환중 흔한 질환! 그런데..
제 피부는 화상 때문에 발생한 가려움은 아니니 이것도 패스...
참! 피부 화상 예방하려면 강한 햇빛이 있는 오후 12시에서 오후 3,4시까지는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외출하게 되면 모자와 양산으로 최대한 가리고 자외선 차단제는 아무리 그늘이라도 꼭 발라주라고 합니다.
옷도 짙은 색으로 입는게 좋다네요...
피부가 벌게지는 정도의 화상이라면 찬물로 찜질만 해도 좋아지지만 만약에 물집 이 생기면서 가려움증이 심하게 되면 병원을 꼭 찾으시길 바래요~
일곱번째는 곤충 교상
벌레에 물려서 생기는 가려움! 뭐 모기든 뭐든요..
제 가려움은 이것도 아니니.. 패스...
어쨌든 모기 등 벌레에 물린 경우는 대개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연고를 바르면 충분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세균에 감염되거나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인하여 심각한 상황까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예사롭지 않으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여덟번째는 광 알레르기
흔히 햇빝 알레르기라고 한다는데 광 과민성 피부는 유전이나 면역체계 이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해요.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면역 방어 체계가 예민하게 반응해 각종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고,
피부 면역력이 약할수록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네요
반대로 햇볕에 너무 노출되지 않아도 자외선에 대한 내성이 약해져 생길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고요..
여기서.. 문득 드는 생각!!
제가 반바지 반팔을 입기 시작하면서.. 가려움이 시작되었는데...
그러면 옷에 가려져 있던 부위가 밖으로 드러나며.. 햇빝에 닿아서...
그래서 생긴 가려움일까요???????
광 과민성 알레르기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1. 콜린성 두드러기!
더운 날씨에 체온이 올라가면서 생기는 콜린성 알레르기가 있고
특히 매우 가려운 피부 병변인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약 20%가 일생에 한번은 경험한다고 하네요
콜린성 두드러기는 갑자기 열을 쐬거나 감정 변화 등 다양한요인에 의해
체온이 상승했을 때 주요 발생하는 질환이에요.
체내에 과잉생산된 열이 배출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이면서
마치 모기에 물린 것처럼 올록볼록하게 올라오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저희 어릴 때 저희 엄마께서 바로 이 콜린성 두드러기로 고통 받으셨어요.
엄청난 스트레스가 쌓이실 때... 그 화가 두드러기로 발생해..
정말 올록볼록 심하게 온 몸에 올라오시기도...
그 스트레스 원인이 사라지면서.. 엄마의 두드러기도 사라졌었죠...
일단 제 피부는.. 이 콜린성 두드러기는 아니네요...
2. 일광 두드러기
자외선 관련된 매개 물질이 피부의 모세혈관과 작은 정맥의 투과력을 증가시킴에 다라
단백질과 액체가 혈관 밖으로 흘러나와 생기는 피부 변조 반응의 일종이라합니다.
햇빛에 노출된 부위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 부종이나 두드러기가 나타났다가
몇시간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특징이고, 얼굴, 손 등보다는 몸이나 팔다리에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며
특히 노출이 적은 부위일 수록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데요...
자외선에 민감한 체질인 사람이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두드러기...
아!!! 사진만 봐도 제 가려운 부위와 제일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얼굴 손보다 몸과 팔다리에 나타나는 것!!!
일광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가장 높네요...
3. 다형광발진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주로 젊은 성인여성에게 자주 생기는 후천성, 특발성질환이라합니다.
특정 파장의 자외선에 약한 피부에서 햇볕 노출 후 구진, 물집, 습진, 수포 다양한 형태의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햇빝에 의해 자극된 피부 구성물의 일부를 우리 몸이 이물질로 인식하게 되고 면역시스템에 의하여 피부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라 하네요.
증상으로는 햇빛에 노출 된 후 30분에서 수시간 내에 발생하여 지속되며, 보통 2주 정도 지속 후 사라졌다고 매년 재발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해요.. 주로 목, 가슴 앞쪽, 손등, 팔, 다리의 바깥 부위에서 나타난다고 해요..
이것도 비슷한 듯 하지만, 물집, 습진, 수포 형태는 아니어서.. 이것도 아닌듯해요..
그럼 제 피부는... 일광 두드러기가 가장 비슷한 것 같죠?
제 피부는... 대체 뭐로 인해 이렇게 가려운 걸까요?
솔직히 피부과를 가야하나 싶다가도,
다시 또 가라앉으니 일하고, 퇴근하면 아이들 챙겨야하고..
금요일에는 다른 병원에도 입원해야하고...
그러다 또 심해지길래 반차 내고 피부과 가려했는데..
둘째가 폐렴/장염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휴가는... 아이를 돌봐야해서 거기로 돌렸죠.. ㅎㅎ...
에고... 일단 이번주는 밀린 업무 처리하고,
다음주는 휴가도 다녀와야하니... 일단은 휴가 잘 보내고 와야겠어요..
아 참!!!
광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자외선 차단제 자주 바르기!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 피하기!
피부 보호 장비 착용하기! 입니다.
그래서..
자외선 차단제도 팔다리에 꼬박 발라주고,
얇은 긴팔 챙겨서 .. 휴가 다녀와야겠어요...
작성자 인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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