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아니고 암이라고?"...피부암의 종류와 특징, 생존율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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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암의 종류와 특징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으로 나뉜다.

기저세포암은 가장 흔한 피부암으로, 피부표피 가장 아래인 기저층에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다. 주로 얼굴, 목, 팔 등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 생긴다. 천천히 자라며 전이 가능성은 낮다.

병변은 반짝이는 진주색 혹으로 나타나거나, 붉은색 또는 분홍색의 평평한 반점 형태를 띤다. 중심부가 움푹 패이고 출혈이 일어나는 궤양이나 피부 표면에 작은 혈관이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납작하고 흰색, 황갈색 또는 살색의 흉터 모양을 보이기도 한다.

 

편평세포암은 피부의 표피층에 있는 편평세포에서 발생한다.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기저세포암보다 전이 가능성이 높다.

병변은 붉고 비늘 모양의 반점으로 보인다. 각질이 두꺼워지고 벗겨질 수 있으며,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결절로 돌출된다. 출혈이 발생하고 치유되지 않는 궤양 형태를 보이거나, 딱지가 형성돼 제거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피부 표면이 붉거나 갈색으로 변색되는 경우도 있다.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가장 치명적이다. 초기 발견이 중요하며,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주로 기존의 점이나 새로 생긴 점에서 발생한다.

불규칙한 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색이 혼합돼 갈색, 검은색, 붉은색, 흰색, 청색 등이 나타난다. 비대칭적인 형태를 보이며, 지름이 6mm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 기존의 점이 갑자기 변화하거나 크기, 모양, 색상에서 변화가 나타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피부암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피부암은 새로운 혹이나 점의 발생, 기존 점의 변화, 비정상적인 출혈 또는 치유되지 않는 궤양, 가려움증이나 통증, 피부색 변화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대부분 무통성이지만, 진행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암의 생존율

 

한국에서의 피부암 생존율은 피부암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르다.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최근 5년 생존율이 97%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는 주로 조기 발견과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흑색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을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다.

◇ 피부암, 치료와 예방까지

대부분 피부암은 피부 병변 제거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이유다.

특히 흑색종은 진단 시기를 놓쳐 오랜 시간 방치하면 주요 장기에 전이되기 쉽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피부암은 주로 수술적 치료로 제거하게 된다. 피부암 재발은 드문 편이지만 암이라는 특성상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받은 이후에도 추적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암이 발생하지 않은 다른 피부 역시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다른 부분에 피부암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잘 차단하도록 일상생활에서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자기 피부에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한데, 평범한 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변화를 보이는 피부 병변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서 확실하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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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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