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치를 먼저 한 후에 세수를 하는 게 좋다. 양치 과정에서 치약 속 성분과 미세한 음식 찌꺼기들이 얼굴에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약에는 불소와 연마제, 계면활성제 등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 있다. 해당 성분들은 이물질 제거, 치아 미백 등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얼굴에 묻을 경우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미 여드름, 주사염과 같은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피부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치약 성분 때문에 피부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양치 후 세수를 통해 입 주변에 묻은 치약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하는 게 좋다. 세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입 주변 거품이라도 꼼꼼히 씻어내도록 한다. 씻은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스킨이나 로션을 바르도록 한다. 평소 이유 없이 입 주변에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면 치약 속 성분을 살피고 제품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세수할 때는 코와 이마부터 씻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일명 ‘T존’이라 불리는 코와 이마 주위는 얼굴에서 유독 피지 분비가 많은 곳이다. 반면 대부분 세수할 때 먼저 문지르는 볼은 코와 이마보다 피지가 적어 상대적으로 건조하다. 볼을 과도하게 씻어내면 오히려 피부가 자극돼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씻는 순서를 뒤로 미뤄 볼을 문지르는 시간은 짧게, 코와 이마 주위 피지는 더 꼼꼼히 씻어내도록 한다.
샤워할 때는 머리를 먼저, 몸을 나중에 씻는 게 좋다. 샴푸에는 파라벤이나 알코올 등의 화학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몸에 이 성분이 남으면 피부 모공을 막고 자극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트먼트나 린스도 마찬가지다. 머리를 감은 뒤 몸을 씻는 게 좋고, 머리를 감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궈야 한다.
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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