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홍역 환자가 다시 나타나면서
많은 분들이 홍역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특히 “성인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까?”,
“홍역 예방접종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비용은 얼마나 들까?”,
“접종 후 술 마셔도 괜찮을까?” 같은 질문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모든 궁금증을 한 번에 풀어드리려고 해요.
홍역 예방접종, 꼭 받아야 하나요?
홍역은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입니다.
한 번 감염되면 고열, 발진, 기침, 콧물 등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합병증으로 폐렴, 뇌염까지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죠.
특히 홍역은 한 명의 환자가 주위 사람 90% 이상에게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파력이 강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MMR 백신(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2회 접종하면 95% 이상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누가 홍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까요?
어린이의 경우,
-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접종
- 만 4~6세 사이에 2차 접종
이렇게 두 번 접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조금 복잡한데요.
다음 조건에 해당된다면 접종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 1967년 이후 출생자로 MMR 2회 접종 이력이 없는 분
- 홍역에 걸린 적이 없고, 항체 검사 결과 음성인 분
- 해외 유행 국가로 여행 예정인 분
- 의료인, 어린이와 자주 접촉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분
요즘처럼 홍역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면역의 증거가 없는 성인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어디서 접종 받을 수 있나요?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또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인근 병원 또는 일부 보건소에서 유료로 접종해야 합니다.
접종 가능 병원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접종 전에는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약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 어린이: 생후 1215개월, 만 46세 대상은 무료
- 성인: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2만~3만 원대
- 홍역 유행지역 거주자 중 생후 6~11개월 영아: 무료 가속접종 가능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임시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통해
성인 접종자에게 백신비 일부를 지원하기도 하니,
거주하시는 시군구 보건소에 문의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후 술 마셔도 되나요?
예방접종 후 술을 마셔도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많으신데요.
공식적으로 “술 금지”라고 명시된 것은 없지만,
대부분의 의료진은 접종 후 최소 2~3일간 음주는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은 후 우리 몸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시기인데,
이때 술을 마시면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혹시 나타날 수 있는 발열, 근육통 등의 부작용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몸을 위해서라면 잠깐 참는 게 가장 좋습니다.
예방접종 이력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혹시 예전에 접종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신다면,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앱에서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02년 이전 접종 기록은 전산에 등록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기록이 없다고 해서 꼭 접종 안 한 건 아닐 수 있어요.
이럴 땐 가까운 병원에 가서 홍역 항체 검사를 받아
면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결론: 내 몸을 위한 작은 준비, 지금 확인하세요
홍역 예방접종은 단순히 개인 건강을 지키는 것을 넘어,
주변 사람들과 사회 전체를 위한 예방책이기도 합니다.
특히 감염자가 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빠르게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입니다.
혹시 아직 접종 기록이 애매하거나 항체 유무가 확실하지 않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접종 후에는 며칠 정도는 음주를 자제하며
컨디션 관리를 잘 해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건강은 스스로 지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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