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건강한 사람도 대상포진에 걸린다 - 대상포진 증상과 후기

저는 평소에 건강하다고 자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대상포진을 겪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완치된 상태지만 당시 겪었던 대상포진 증상은 정말 다시 겪고 싶지 않을 만큼 고통스러웠어요.

제가 겪은 대상포진 증상과 완치 과정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저녁 퇴근 무렵 등쪽이 가려워지기 시작해서 확인해보니 오돌토돌 반점이 자리잡혀 있었어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그냥 간지러워서 그런가보다 벅벅 긁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그러다 다음날 가려움증이 더 심해져서 확인해보니

 

 

이 당시에도 설마 대상포진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원래 있던 단순 두드러기인 줄 알았네요.. 

 

 

대상포진 증상 두번째는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인 줄 알았지만 결국 몸살이 났어요.

가만 돌이켜보니 수포 올라오기 2-3일 전부터 약간의 한기와 몸살 체기와 같은 소화불량이 계속 이어져 평소 컨디션과는 달랐던 것 같아요.

 

초반에는 오른쪽 옆구리에 찌릿찌릿한 이상한 통증이 느껴졌어요. 

근육통처럼 운동을 무리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전기 오는 듯한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이때부터 이건 단순 몸살이 아니구나 날 밝으면 바로 병원 가야겠다 했어요.

 

 

처음엔 열이 나서 혹시 코로나인가 싶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포진이 일어났더라구요.

 

날 밝자마자 병원에 갔고 바로 “대상포진이네요”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전 평소에 체력이 약하지도 않고 생활도 규칙적인데 대상포진에 걸렸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멀쩡하다가 급 걸린 이유가 아마 당시에 야근이 많아서 잠을 잘 못 자고 입맛도 없어서 밥도 제대로 안 챙겨 먹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나마 한 가지 다행인건 대상포진이 발병 후 3일이 골든타임이고,

그 이후 병원에 오면 치료까지 엄청 힘들다네요.

대상포진 증상이 초반에는 피부 두드러기와 비슷해서 초기 치료를 놓치는 분들도 많대요.

저는 이틀 반만에 급속도로 증상이 훅 올라와서 다행히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갔고 

포진이 등에만 넓고 가슴, 옆구리, 팔 안쪽에는 군데 군데에만 있어서 약 바르면 곧 나을 거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약을 먹는 동안에는 정말 통증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겪었던 통증 중 1위였어요!!

수포 부위가 스칠 때마다 느껴지는 극심한 신경통이 진짜 제일 힘들었어요.

직접 겪어보니 젊다고 해서 대상포진 증상이 가볍게 지나가는 건 절대 아니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거니 잘 쉬고 잘 먹고 운동도 하고 면역력 안 떨어지게 잘 관리해야 한다고, 

안 그러면 완치 후에도 또 재발하는게 대상포진이라고 누누히 강조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약먹고 연고 바르고 한 3주가 지나니 완치가 되었어요.

옷만 스쳐도 쓰라렸던 통증이 언제 아팠었냐 싶을 정도로 완치가 되었지만 

대상포진 증상의 수포 자국 흉터가 남아버렸다는...

그리고 후유증처럼 약간의 근육통이 몇 주 더 갔어요.

그래서 지금은 프로폴리스도 챙겨먹고 있습니다. 

원래 영양제라고는 비타민 하나만 먹는데.. 그만큼 대상포진이 너무 아팠다는 거죠.

 

 

젊고 평소에 건강한 사람이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생활 습관이 계속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결국 대상포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