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릴때 엄지발가락하고 검지발가락 사이에 티눈이 생긴적 있거든요....
첨엔 볼록 튀어나온 거라 좀 불편하다가 커지고 발가락끼리 서로 닿을 때 마다 너무 아파서
결국 엄마가 고약을 사서 붙여주셨던 기억이 나요...
뜨거운 물에 팅팅 불린 후에...까만 고약을 붙여뒀었는데
한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뾱~ 빠지고 나서 발가락에 구멍이 났던 기억이 ㅋㅋㅋ
그뒤로는 한번도 티눈이 난 적 없는데
얼마전에 급 손가락에 티눈이 생긴거 있죠?
모야 요즘도 티눈이 생기기도 하나? 하고 병원에 가야 하나 어쩌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은근 티눈 나는 사람 많네요???
발가락에도 나고 손가락에도 나고 ㅋㅋ
하여간 티눈은!!!
티눈은 손과 발 등의 피부가 기계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되어 원뿔모양으로 피부에 박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서 누르면 아픈 특징이 있고, 티눈을 깎았을 때 중심핵이 보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티눈 및 굳은 살 [corn, callu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저렇게 자극을 많이 받아서 생기는 특징이 있는 티눈이라 작은 신발을 신거나 해서 발가락에 생기는건 많이 봤는데 갑자기 손에 생겨서 당황했네요.
티눈과 굳은살은 은근 비슷해서 구분이 좀 어렵다고 해요.
압력이 가해지는 피부 부위에 부분적으로 살이 딱딱해지고 두꺼워지는 모양으로 진단을 할 수 있고, 비교적 넓은 부위가 나타날 때는 굳은살을 의심할 수 있고, 부분적으로 원뿔모양이 나타날 때는 티눈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여간 저는 티눈이라서 ㅋㅋㅋ 결국 약국에서 티눈 약을 구매해봤는데요.
처음엔 오른쪽에 있는 성광 티눈액을 구매해서 발랐는데 성분이 너무 약해서인지 전혀 효과가 없더라구요..
결국 다시 폭풍 검색한 끝에 왼쪽의 경남제약 티눈 스립에이액을 구매했어요. 굳은살이나 사마귀를 제거할 때도 쓰이는 약이네요... 으으~ 냄새가 정말 지독해요;;;;
1일 2회 바르라 되어 있어요. 바르면 살이 타들어가는 고통이;;;
이틀째 되니까 하얗~게 변했어요.
점점 환부가 부풀어 올라요;; 부풀어 오른 부분을 제거하고 또 약바르기;;;;
다행히 티눈이 작지 않아 이틀만에~~~ 쇽~ 깨끗~~~
ㅎㅎㅎ 검지손가락이에요...욕한거 아니에용;;;;
고통은 컸지만 나름 빨리 치료되어 너무 다행이였네요... ㅋ 티눈 생겨서 치료했다고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친구는 발바닥에 그렇게 자주 티눈이 생긴다고;;;
아프지만 효과는 좋아서~~ 스립에이액 추천해주었네요 ㅋㅋ
티눈이나 사마귀 생기면 한번 써보세요~~~ 근데 고통은 감내하셔야 해요 ㅠ,,ㅠ
작성자 프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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