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큰애가 태어날때부터 얼굴작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많이 작은가..잘모르겠더라고요.아기들은 다 작으니까요.그리고 무러무럭 잘자라 이가나기 시작했는데 넘 빠르게 나오더라고요.영구치도 빠르겠구나했는데 3학년때 영구치가 다 나왔어요.그때부터 치과만가면 교정하자고.교정해줘야한다는 얘기를 넘 많이 하더라고요.앞니하나가 살짝 뒤쪽에 나서 꼭해줘야하나 했는데 점점 자랄수록 윗니하나는 넘 뒤로가고 아랫니 앞니는 둘쑥날쑥해지더라고요.4학년때 해야하나 싶어서 검사했는데 크는중이라 중학생됨 다른 교정장치를 또 해줘야한다기에 그냥왔어요.중학생때해줌 안해도 되는 교정장치인데 오랜시간 2번이나 교정을 해야한다니 이건 아닌거 같더라고요.그래서 지켜보다 중1때 이가 많이 뒤로가서 다시 교정전문병원 방문했어요.검사하는데만도 1시간 걸리더라고요.엑스레이를 얼마나 찍는지 다양하게 얼굴모습까지 다 찍더라고요.다찍고 나와 피곤했는지 한참 설명듣는데 아들 옆에서 졸더라고요 ㅋㅋ
선생님 엑스레이 찍은걸 쫙~~봐여주더니 과잉치가 있다고..과잉치가 뭐에요??전 첨들었거든요..
과잉치는 말그대로 과잉적으로 생성된 치아라 쓸모없는것인고 주로 잇몸안에 있다고 보여주시는데 인중속에 치아가 딱 자리잡고 있더라고요.ㅜㅜ 이걸 제거해야 교정할수 있다고 ..근데 여기선 안되고 대학병원가라고 하셨어요..그길로 대학병원 예약하러갔더니 다시 검사해야한다네요.ㅜㅜ 다시 검사했는데 이런..광대부위에 또 있어요.이건 위험해서 꼭 빼줘야한데요.12월 4일 토욜로 수술날 잡고 3일점심에 입원했어요.코로나가 심하던때라(걸려도 쉬쉬하던때) 코로나 검사하고 입원했네요.
아침 9시수술인데 조금 늦어졌어요.갑자기 오더니 수술들어가자해서 우왕좌왕..수술실이 같은층에 있더라고요.병실 옆이라 생각도 못했는데 어머님은 병실에 계심 수술 끝나고 데려다 줄께요..하시더라고요. 갑자기라 아들한테 괜찮다고 잘하고 오란말도 제대로 못해 속상했어요.1시간 걸린다했는데 1시간 40분정도 걸렸어요.생각보다 오래걸렸다고 수술은 잘 됐다더라고요.
근데 띵띵부은 아들 얼굴보니 맘아프고 속상하고..낼 퇴원해도 되나 싶고..그래도 아들이 잘 견뎌주어 넘 감사했어요.마취 풀리고 저녁쯤 되니 배도 고프다하고 죽도 잘 먹더라고요.수술후 주신 아이스팩을 종일 대주었더니 붓기도 조금씩 가라 앉았어요.다음날 아침까지 계속 찜질해주었네요.근데 새벽에 입술위와 인중에 솜두껍게해서 밴드붙여 꾹 눌러놨는데 그부분이 아프고 불편하다고 떼면 안되냐고 아이가 힘들어하더라고요 ㅜㅜ
아침떼라했다해도 잠을 못자니 떼달라는데 쌤한테 물어보고 떼줬네요.떼고 나니 푹자더라고요.오전에 퇴원하고 집에 와서는 양치를 못하니 3번 가글해줘야했어요.근데 입안에 장치를 넣어놔요.요장치는 수술 들어가기전에 입천장을 본떠 만든 플라스틱이에요.입천장을 절개했기에 건드림 안되니 끼고 있어야해요.밥잠깐 먹고 가글하고 종일 끼우고 있어야하니 많이 불편해하더라고요.학기중이었기에 학교에도 끼우고 가야했어요.또 일주일간 죽 먹어야해서 도시락도 싸줘야했네요ㅜㅜ
교실서 혼자 먹었데요.근데 코로나때문에 급식실외엔 마스크를 벗음 안된다고 담임쌤 말씀하시더라고요.그럼 우리애는 밥은 어디서 먹나요.했더니 그럼 교실서 창문 열고 밥먹으라하고 창문 닫으라하겠다고 네 그렇게 해주세요.했어요..코로나시국이라(2년전) 이해는 하지만 쌤이 조금은 융통성이 없으시다 생각했어요.그래도 일주일 잘 견디고 가글 열심히 하고 실밥뽑으러 갔네요.실밥뽑는데 아파요.따끔이지만 잇몸이라 아팠데요.실밮뽑고 나오는길에 아들 다끝났다며 좋아하더라고요.
고생했다고 엉덩이 두드려줬네요^^
수술하며 힘들었는지 교정은 안하고 싶다고 ㅜㅜ
검사비 아깝지만 아들이 안하고 싶다하고 과잉치 발견해 데거 했으니 그걸로 되거죠 ㅎㅎ
수술전
작성자 정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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