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이시림 해결하신 분들 계신가요?

 

 

 

작년 이맘때쯤에 이가 엄청나게 욱신거리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이시림이 계속되길래

치약 바꾸고 많이 좋아졌거든요.

그런데 그때쯤 갑자기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해지더니

욱신욱신거리는 통증이 입안 전체에서 돌아다니더라구요.

한번은 오른쪽 아래가 아팠다가

한번은 왼쪽 위가 아팠다가.. 

그냥 전체가 안아픈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치과를 갔더니

이가 썪은 건 없다고 하더라구요.

썪었다면 한군데가 계속 아프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아팠다 말았다 하진 않는다구요.

그러면서 스케일링으로 마무리하면 될 것 같다했어요.

 

그런데 스케일링을 하는 와중에

이가 너무너무X100 시리더라구요.

보통 스케일링을 할 때는 시린 증상이 있기는한데,

그때는 참을 수 없을만큼 시려서 계속 소리를 냈거든요.

간호사가 그정도로 시리냐면서

이렇게 고통스러워하시는 분은 잘 없다고 했어요.

 

스케일링이 끝난 후 이가 계속 시렸다며

이건 어떤 방법이 없냐고 물었더니,

특별한 치료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뜨거운 거, 차가운 거, 탄산, 딱딱한 거 등등 조심해서 먹고

치약 바꿔서 사용하는 게 최선이라고 했어요.

치약은 이미 사용하고 있어서

먹는 걸 좀 조심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스케일링 받은 후로는 많이 시리지 않길래

그냥 편하게 이를 사용중이었습니다.

 

역시.. 스케일링 할 때가 되어서 그런가

최근 이가 너무 시려요 ㅠㅠ

스케일링 이외 치과에서의 치료법이 없나 찾아도 봤습니다.

 

 

 

 

주로 이시림은

치아마모, 치주질환, 치아균열, 충치, 식습관 등이 원인이래요.

 

# 치아마모 
음식물이 들어가면

가장 먼저 입에서 잘게 씹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이가
점점 사용시간이 길어지고 관리가 안좋아서 생깁니다.
과도한 양치질, 이갈기, 입 꽉 다무는 습관 등으로
무리가 가게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치아의 보호층인 법랑질이 마모되거나 손상될 수 있대요.
이 부위가 얇아지거나 사라지면
신경 부분 근처까지 가게 될 수 있어서
조그마한 자극에도 시리게 됩니다.

 

# 치주질환
이를 잡아주고 있는 잇몸이 약해지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잇몸질환이 이것으로 인하여 점점 잇몸이 빠지기 시작하고
치아의 뿌리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뿌리 보호막이 손상이 되고
차갑고 뜨거운 음식을 접하면 아플 수 있습니다.

 

# 치아균열
약해진 상태에서 딱딱한 음식을 잘못 먹으면
균열이 발생하게 될 수도 있고,
직접적인 충격에 의해 금이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를 통해 음식물이 들어가면
내부 신경을 자극하여 시리게 만듭니다.

 

# 충치
원래 이가 약하거나 양치질을 잘 안해주면
충치가 생기게 됩니다.
이게 치아의 법랑질을 파괴하고 치아를 약화시켜
점점 신경 근처까지 파고들게 되고 통증이 나타납니다.

 

# 식습관
산성이 강한 음식물이나 음료는 법랑질을 약화시켜
시림을 인식할 수가 있고
매우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면 이가 시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 생긴 치아마모와

평소 식습관이 문제인 것 같긴해요.

그렇다면 왜 그때 뭔가 더 치료방법을 

적극적으로 말해주지 않았을까요? ㅠㅠ

 

 

 

찾아보니 치료법이 없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이시림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씀하셨는데.. ㅠㅠ

 

# 불소처리
불소 젤이나 바니시를 이용해
치아의 법랑질을 강화하여
민감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구강관리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강하지 않게 양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이 강한 음식물의 섭취를 줄이고
만약 섭취하게 되면 입안을 물로 가글해줍니다.

 

# 실런트사용
실런트를 통하여 노출되어있는 치아 뿌리를 덮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합니다.

 

이외에 다른 방법도 있던데

제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닌 것 같구요.

이번에 스케일링 하러 가면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왜 이런 방법들을 저에겐 권하지 않았는지,

이걸 하고나면 확실히 시리지 않게 되는건지..

아무렇지 않다가도 갑자기 찾아오는 이시림.

나이가 드니까 이런 것도 고통스럽네요 ㅠㅠ

 

혹시.. 이 시린 경험 있던 분들 중에

치료하고 나으신 분은 안계신가요?

다른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