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에 갑자기 미열이 오르고 목이 아프더라고요.
일단 진단키트를 하고 음성인거 확인하고 혹시 몰라 마스크를 쓰고 성당에 갔는데
미사드리는 중에 점점 몸이 안좋아지고 속이 울렁거리고...
결국 조용히 나가 토하고 들어왔는데도 온 몸에 진이 빠져서 서있어야하는데도
앉아서 심호흡하며 달래고 달래서 겨우 미사를 드리고 운전해서 왔는데..
정말 운전도 너무 힘들 정도였어요...
코로나인가? 뭐지? 급체했나? 별 생각이 다 들면서..
집에 와서 열이 38.2도인거 확인하고 타이레놀 급히 먹고 누웠는데
열이 안떨어지다 두시간이 지나면서 겨우 37.3도로 떨어지더라고요....
컨디션은 안좋았으나 400일을 넘게 지속하던 만보 걷기를 안할 수 없어서
열이 떨어져 다닐만하길래 거실을 천천히 걷기로 만보 채우고 씻고 그러고는
타이레놀을 먹었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은 목감기약을 4시간 뒤에 먹겠다고..
(요건 아이들에 해당하는건데도.. 왠지 그러고 싶던...)
그러다 잠이 들었다 새벽 3시에 깼는데 다시 열이 38도가 넘어요..
급히 목감기약을 먹고 다시 잠들었다 깼는데... 여전히 새벽 5시에도.. 열이....
11시까지 끙끙 앓다가 안되겠다 싶어 일요일에 문 연 병원을 찾아봅니다....
정말 일요일에 문 연 병원 찾기 어렵자나요?
겨우 일어나 씻고, 지역 카페에서 두 군데 병원을 찾고, 한 군데는 전화를 내려놨는지 아예 받지 않아서
애들 신랑에게 맡기고 혼자 차를 몰고 다정동 우리의원을 찾아갔어요...
(열이 안떨어져 힘든 중에도 일요일 문 연 병원이라니...캐시닥의 추천해에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는 소리겠죠? ㅎㅎ)
다정동 페스티발 2 건물 5층에 위치한 세종 우리의원이에요.
일요일이라 주차할 곳은 넉넉하더라고요...
평일에는 주차 대란이라 하네요.
진료과목은 가정의학과, 내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더라고요!
일요일에 문여는 소아과 한 곳은 늘 붐비던데...
세종에 살면서 여기로 갈 생각을 못했네요....
5층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좌측으로 돌면 이렇게 세종 우리의원이 보입니다.
진료과목이 벽쪽에 붙어 있고, 협력병원도 보여요.
코검사, 목질환, 귀질환 등 이비인후과 관련 진료를 볼 수 있고
소아이비인후과도 중점 병원이더라고요!
요즘 코감기 목감기 모두 이비인후과인데... 소아과를 왜 이곳으로 올 생각 못했는지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싶었어요.
협력병원도 믿음직한 병원들이 협력병원이라 진료받다 원하면 연계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세종 우리의원은 검진센터도 있어서
건강검진 하는 분들도 많이 찾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정문 들어서자마자 우측으로 우리검진센터가 보입니다.
검진센터의 과목을 찾아보니,
다양한 검진이 가능하였네요.
국가 기본 검진 항목은 모두 가능해서 회사에서 예약이 밀려 못하면
여기에서 예약해도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접수대를 보내 위내시경을 2만회 돌파하였답니다.
2만회라니... 대단하네요!!
게다가 처음 온 병원인줄 알았는데 19년도에 왔던 기록이 있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19년도쯤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저녁에 부랴부랴 찾아왔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아이들하고 같이 독감 4가 백신을 맞으려고 엄마와 아이들 둘을 데리고 온 기억이!! ㅎㅎ
접수처 오른쪽이 진료실이 있고 왼쪽으로는 수액실입니다.
일요일 점심시간 시작 7분전에 도착해서인지
대기실이 한산한 편이었어요. 점심시간 끝나기 직전부터는 사람들이 모여들더라고요.
코로나 증상하고 비슷해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여기 대기실에서 주위를 살펴보며 대기하였습니다.
저 티비가 보이는 의자에 앉아 있고 제 뒤쪽으로 코로나 검사하는 곳이 있어요.
코로나검사 신청서를 작성하고 코로나 검사를 하였어요...
정말 코 양쪽으로 목구멍까지 닿을 정도로 쑥 집어 넣는데.. 어휴~~~
그래도 이리 해서 결과가 나와야 안심이 되니까요...
집에서는 아무리 해도 이리 집어 넣기도 힘들고.. ㅠ_ㅠ
다행히..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증상이 워낙 코로나랑 같으니 20분을 지켜보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을 만나니 증상 이야기를 듣고, 코로나와 증상이 너무 비슷해서
하루 지나 집에서 다시 한번 검사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너무도 근육통과 열이 심해서 수액을 맞기로 결정하고, 약 처방 받고 수액을 맞았어요.
(다행히 오늘 아침 검사 결과도 음성이 나오고,
증상도 확연하게 호전되어서 코로나보다 인후염인것이 맞았던거 같아요.)
접수처 왼쪽으로 들어가면 복도식으로 양쪽에 수액실이 여러 곳이 있어요.
소아들을 위한 방형태의 수액실도 있고,
어른들을 위한 침대형의 수액실도 있습니다.
제가 안내 받은 곳은 침대형 수액실이었어요.
제가 독감 걸려서 수액도 맞아보고 하였지만..
일반 병원 수액실에 이렇게 티비까지 잊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지금 매주 다니는 요양병원도 이렇게 단독으로 수액실이 있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티비도 패드형티비인데.. 여기는 이렇게 커다란 티비가... ㅎ
꼭 VIP실 느낌이었어요.
주렁주렁 해열제, 비타민 등의 열을 내려주고 열로 인한 통증을 없애주는 수액을
두시간 정도 맞았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중간중간 오셔서 체크해주시고
수액도 아프지 않게 놔주시고 좋더라고요...
매주 면역주사를 맞다보니.. 정맥주사 맞는건 이제 아무렇지도 않긴한데...
워낙 아팠어서인지 맞고 나서 약국을 들리는데 속이 울렁거리고 좀 힘들더라고요..
여튼 맞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열이 내렸더니 컨디션도 좀 돌아오고..
집에서 좀 누워있다가는 움직일만해서 둘째 보느라고 아직 씻지도 못하고 있던 신랑 대신
여름성경학교 다녀오는 아들을 데리러 또 나갔다 왔다지요...
(좀 미리 씻고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나마 컨디션이 좀 나아져서 다행이었지만,
고거 나갔다 왔다고 다시 집에 와서 뻗었었네요.. ㅎ)
여튼 수액을 맞고 난 덕분에 온 하루종일 먹지도 못하고 있다가,
겨우 과일 몇조각 먹으며 기운을 차리긴 했으나.. 입맛이 영 없어서...
저녁에 햇반에 김싸서 대충 먹고 약 먹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은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졌더라고요.
평상시만큼은 아니었어도 출근하는데는 지장 없어서..
출근해서 잘 지내고 왔답니다. ㅎㅎ
세종 우리의원의 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세종시 다정중앙로 52 페스티발 2 건물 5층입니다.
진료시간은 평일은 저녁 8시까지, 토요일/일요일은 저녁 5시까지입니다.
일요일에 여는 병원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게다가 휴게시간이 주말에는 짧아서 더 좋았어요.
이상 세종시 다정동의 우리의원을 소개 및 추천 해드렸어요.
정말 세종시 사시는 분이라면 일요일에 문여는 우리의원! 꼭 알아두세요.
소아진료도 가능하니!! 정말 필수로 알아둬야할 것 같아요~~~
작성자 인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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