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이가 아프면 우선
서울아동병원으로 갑니다
예전에는 가까운 작은 소아과를 가기도 했어요
근데 큰 병원이 아무래도 다양한 상황에 대처가 더 잘 되더라구요
수액을 맞아야 한다거나 바로 입원을 해야한다거나 그럴떄
처음부터 큰 병원으로 가면 다른 병원으로 헤멜 것 없이 바로 처치 가능하기도 하고
또 그거 아시나요? 외래와 입원은 처방가능한 약이 다르다는거
이전에도 아이가 중이염 걸려서 두달 넘게 외래다니다가
도저히 안되서 입원가능한 큰병원으로 가봤는데
(입원 바라고 간건 아니고 약이 안듣는 것 같아 병원을 바꿔봤어요)
거기서 외래 약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바로 입원을 권하셨고
입원 일주일만에 완치해서 나왔거든요
안그랬으면 계속 외래로만 약 먹으면서
더 오래 고생했겠죠
그 이후로는 아프면 왠만하면
입원실이 있는 병원으로 갑니다
복대동 서울 아동병원은 입원실을 보유한
원장님 세분이 진료하시는 병원이구요
핑크, 무지개, 오렌지 이렇게 불리는데
핑크원장님이 대표 원장님이며 가장 인기가 많으시고
저는 무지개원장님께 자주 진료봅니다.
물론오렌지 원장님도 정말 상냥하게 아이들 대하시며 진료 잘 봐주시는데요
무지개 원장님은 뭐랄까.. 친정엄마같은 느낌? ㅎ
포근하게 상세히 진료봐주시고 설명해주시고 이런저런 질문에도 꼼꼼히 대답해주세요
심지어 코로나 대면진료를 볼때도
가까이에서 아이 마스크 내리고 목 봐주시고 평소처럼 진료해주셔서
놀랐어요. 저러다 코로나 걸리시면 어쩌나 제가 걱정될 정도..ㅎ
그리고 우리 아이와 잘 맞았는지 매번 아픈 것도 잘 나았구요
간호사 분들도 정말 친절하십니다.
대기하다보면 아이 체온 재야해서 이름 호명하잖아요
다른 병원에서는 아이 데리고 데스크로 가야했거든요
여기선 간호사 선생님께서 직접 아이 한명한명 찾아가세요
아픈 아이 움직이지 말라고 직접 다니며 재주시는데
그런 작은 것에도 큰 친절함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이 계시다보니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접수방법 알려드릴게요
진료시간 첨부한 이미지 참고해 주세요
직접 가서 접수하시고 진료보시는 것도 가능하지만
근래에 사람이 많다보니 예약 안하시면 진료보기가 거의 불가능해요
(가능하다 해도 기본 1~2시간 대기해야 해요..)
평일은 전화예약이 가능하고 당일 전화만 가능하니
가능한 당일 오전일찍 전화하세요. 오후 진료라고 여유부리시면 예약 못합니다 ㅎ
서울아동병원이 정말 좋은 이유중의 하나가
주말 진료도 가능하다는 건데요
토요일 4시반까지, 일요일 12시반까지
주말 진료는 전화예약이 불가능하세요
당일 직접 가셔서 접수하셔야하는데
새벽 6시부터 엄마들이 대기를 거십니다..ㅎ
6시가 지나면 대기명단 작성 가능하도록 병원 문만 열어두세요
그럼 원하시는 시간에 작성하시고 집으로 돌아가셨다가
그 시간에 아이랑 재방문하셔서 데스크에 왔다고 이름 말하시면 됩니다
저번에 9시에 가서 대기 걸었더니 거의 마지막으로 진료봤어요
9시 넘어가면 거의 당일 접수 마감되는 것 같네요..
요즘은 소아과가 많지 않은데다
아픈 아이들이 많아서 어딜가도 대기가 길긴 하네요
안아픈게 제일이죠. 그치만 어쩔 수 없이 아프다면
복대동 서울아동병원에서 진료 보시고 빨리 나으시길 바라요~!
작성자 구름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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