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 때문이라 생각한 입주변 물집, 헤르페스 진단 후기

최근에 지사가 너무나도 바빠서 출장와서 거의 한 열흘동안 아침 7시30분 출근, 밤 10시~12시 퇴근하는 일상을 반복하다보니 심적으로나 몸적으로나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그러다 어느날 입주변에 물집이 생겼는데..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다가 링겔이라도 맞으러 방문한 병원에서 이거, 헤르페스라는 질병입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조금 과장된사진일수도있는데.. 저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아침에 거울보면은 입주변에 뭐가생겼네.. 어후.. 요즘 피곤했나보다 싶은 느낌으로

대략 요정도 쯤으로 입술 근처에 뽀로록하고 올라오더라구요. 세상에 이게 헤르페스 라는 질병인줄은 난생 처음알았습니다.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도 한번씩 올라왔었는데, 피곤해서 잘 못씻어서, 땀을 흘려서 그런가보다.. 잠을 덜자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해왔었는데 세상에 헤르페스였다니 ㅋㅋ...

 

엄청 심각해진표정으로 선생님.. 그럼 이거 완치가능한 병인가요? 뭔가요 물어보니

헤르페스 1형은 만성질환이라고 이야기하시더군요.. 

전세계인의 60~70%가 가지고있는 병이라고. 성병으로 인식되는 헤르페스2형이랑은 다르게 침이나 입술 맞대는 뽀뽀만으로도 감염이된다고하더라구요.. 심지어 같은 찌개를 떠먹어도 걸린다고합니다..

 

와 좀 충격이긴하더라구요 ;

 

한국에서 솔직히..... 코로나오기전까지 큰 찌개 둘러앉아서 숟가락 넣고 먹곤했었는데

그런 와중에 헤르페스에 걸렸을수도있는거니까요.

다행히 연고 처방해주셔서 바르고, 야근끝내고 며칠쉬니까 금방 가라앉더라구요.

다음번에 올라오면 처방해주신 연고 다시바르고 헤르페스.. 지긋지긋하네  어휴..하고 지나가야될것같습니다 ㅋㅋ 

 

혹시나 비슷하게 올라오는 경우가있으면 헤르페스 일수도있으니 한번 쯤 병원가보시면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