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 두드러기 겁내지 마세요~ 5가지 치료법을 말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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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저를 엄청 괴롭혔던 두드러기! 
겪어본 사람들은 그 고통을 안다는 두드러기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저는 한랭 두드러기로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한랭두드러기란 피부가 차가운 공기 또는 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두드러기입니다.
추위 두드러기라고도 합니다. 


처음 발병했던 시기가 2009년 11월이였습니다. 
따뜻한 경상도 지역에서 살다가 너무도 춥던 강원도로 이사를 갔는데
그 11월이 폭설로 교통이 마비되고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가는 온도였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온몸이 심하게 간지러우며 두드러기가 생겼고
입술까지 부었는데 눈이 안떠지더라구요. 


병원에 갔더니 한랭 두드러기라고 하셨어요.
내원한 첫날은 상태가 너무 심하다고 면역 글로블린 주사를 맞아야한다고 하셨어요 
주사를 맞고 30분 정도 지나니 부푼 입술이 가라앉고 가려움도 완화 되었어요.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다며 항히스타민약과 연고를 처방해주셨습니다.
내복을 입고 옷을 두세겹씩 입고 잠바를 입어도 증상은 여전했고..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항히스타민 한알을 먹었어요.


답답한 마음에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도 봤지만..
두드러기는 뚜렷한 치료방법이 있는것도 아니라고 하셨어요
항히스타민 약을 먹고 연고를 발라주고, 피부에 충분히 보습로션을 바르는것.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를 하고 음식도 기름기 있는건 피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추운 겨울철엔 두드러기가 너무 심헀고, 여름에는 계곡물에 들어가거나 춤다고 느끼면

바로 두드러기 올라왔어요. 

 

 

1년은 지르텍을 매일 한알씩 먹었습니다.

먹고 나면 두드러기가 생기지도 않았고 간지럽지도 않았어요.

어쩌다 일부러 안먹고 있으면 바로 두드러기가 올라왔어요. 

생활의 질이 떨어지고 의욕도 사라지더라구요. 

약 복용, 주사, 한약 까지 먹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어요. 

생각해보니 일시적으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장기간으로 볼 때는 좋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해보았어요.

두드러기가 생기고 아픈 이유가 저의 면역력이 떨어진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너무 바쁜 일정에 스트레스가 심했고 하루에 운동도 전혀 하지 않았어요

치마나 짧은 옷도 자주 입었고 늘 손과 배는 차가웠어요

이렇게 계속 항히스타민 약만 먹을수는 없겠다 싶었어요.

 

1️⃣ 항히스타민제 약 서서히 줄이기 

 

매일 한알씩 먹던 지르텍을 반으로 잘라서 먹기 시작했어요.

한알을 반으로 2주 먹고 한달은 4등분으로 잘라서 2주를 먹었습니다.

매일 먹던 약을 점차적으로 작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2️⃣ 몸의 기초체온 올리기

 

저는 어릴때부터 손과 발,배가 차가웠어요. 

짧고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옷은 여름에도 입지 않았고, 겨울에는 몸에 보온에 신경 썼어요.

반식욕은 일주일에 2회는 했고 팥주머니를 만들어서 전자레인지에 2분정도 돌려서 잘때 배위에 올려뒀어요

 

<제가 사용한 팥주머니. 전자레인지 2분 돌려서 배 위에 올려두면 됩니다> 

 

3️⃣매일 만보이상 걷기

 

이게 제일 중요했어요.

정말 운동은 하지 않던 저였는데.. 하루에 만보이상은 무조건 걸었어요

주말에 한번씩 등산도 하고, 일부러 걸어서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아프지 않기 위해! 건강을 위해! 걷습니다> 

 

4️⃣ 온도와 습도 신경쓰기 

 

집안 실내 온도를 18~20 ℃로 유지하고 습도가 40% 이상이 되도록 했어요. 

여름에도 에어컨은 28도~29도로 맞췄구요  한여름이라 하더라도 찬물 샤워나 수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적인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했습니다.

 

5️⃣ 식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 

 

배달 음식은 피하고 균형잡힌 건강한 집밥을 먹을려고 노력했어요

화학적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멸치, 건새우, 다시마, 표고버섯으로 조미료를 만들어 먹었어요 

일정은 줄이고 스트레스도 최대한 줄일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부터 바로 효과가 온건 아니였어요.

약을 끊은건 6개월정도 걸렸고 서서히 상태가 괜찮아지는걸 느꼈어요

제일 크게 와닿은건 몸의 기초체온 관리와 생활습관 바로잡기였어요.

매일 운동하고 식습관 관리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했고 

1년정도 약 줄이며 관리하니 더이상 두드러기는 나지 않았어요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걷고 반식욕을 하고 몸을 따뜻히 하는 이유도 

이렇게 계속 관리를 해야지 아프지 않을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드러기는 큰 치료방법이 없고 오롯이 항히스타민제와 연고처방이 전부라 정말 답답합니다.

바로 약을 끊으면 상태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꼭 전문의와 상의하셔야해요.

저처럼 만성 한랭 두드러기(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로 고생하시고 계시다면..

조금씩 약을 줄여가며 생활습관과 기초 체온관리만 신경 쓰셔도 조금씩 호전 되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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