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 완치 가능성? 여전히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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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전 크게 아픈 곳 하나없이 학교, 직장을 전부 다 결석, 조퇴 한 번도 없이 잘 다녔거든요

그러다 결혼 하고 큰 애 낳고 명절에 시댁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제 목이 부었다며 병원을 가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였답니다 제가 지금까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달고 살 줄은 몰랐어요

약도 계속 먹고 있답니다

 

 

이 병은 그냥 남들보다 쉬이 피로하고 의욕 부진에 살도 계속 찌는 아주 최악의 병이지요

이와 반대되는 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입니다 이 병은 살이 급격하게 빠지며(2~30kg)사실 더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걸리면 진짜 아픈데도 살이 더 찌고요 먹는 것도 귀찮은데 살은 계속 찝니다

운동을 안 하냐.. 그것도 아니예요 

요가, 헬스, 수영, 필라, 매일 만보 걷기 등.. 의사쌤이 지금 운동으로도 충분하다고 말릴 정도 랍니다(제가 살이 계속 찐다고 운동을 더 해야 하는지 여쭤봤거든요)

코로나에 걸려서 온 가족 수발을 아픈 와중에 다 들어주고 했는데도 오히려 저만 3kg이 쪘더라구요ㅠ 식구들은 코로나 걸려서 살이 빠졌는데..

지금 코로나 이전보다 10kg 이상이 쪘어요ㅠ

3~4개월마다 병원에서 검사하며 수치를 지켜보고 있는데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고 그냥 쭉 이대로 이어가네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복용하는 대표적인 약, 씬지로이드도 계속해서 복용하고 있어요

씬지로이드는 몸에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해서 저와는 끊을 수가 없네요

 

큰애 태어났을 즈음 이 병을 알게 되었는데 그 아이가 지금 군대를 갔네요

그냥 이제는 익숙해진 것 같아요

노력하는 거에 비해 살은 계속 쪄서(조금이라도 쉬면 진짜 더 찝니다ㅠ)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지만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의사샘은 스트레스가 제일 큰 원인이라는데 요즘 세상 살면서 사방이 꽃밭인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그냥 지금처럼 운동들 여러가지 열심히 하면서 잘 먹고 죽은 귀신은 땟깔도 좋다잖아요 맛난 음식 잘 먹으면서 스트레스 없이 지내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저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전히 진행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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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숭이개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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