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은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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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가장 흔한 증상은 아무런 특이 증상이 없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답변은 “죽을 때까지가 아니라 사시는 동안 건강하기 위해 계속 드셔야 합니다”이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진단은 올바른 혈압측정으로부터 시작되며, 혈압을 올바르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

● 혈압 측정 전 30분 동안은 흡연이나 카페인의 섭취를 금한다.

● 혈압 측정은 최소 5분 이상의 휴식 후에 시행한다.

● 등을 기대고 앉아 팔을 걷어 올린 후에 심장과 같은 높이로 유지한다.


체중의 감량

 

과도한 체중은 혈압의 상승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과체중은 고혈압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게 된다. 10%이상 과체중인 고혈압 환자에서 5kg의 체중감량만으로도 혈압의 강하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과체중 고혈압 환자의 경우 처음에 최소한 5kg의 체중감량이 권유되며, 상태와 반응에 따라 더 이상의 체중감량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운동량의 증가

일주일에 4∼5회 이상, 30∼45분 가량 빨리 걷기 정도의 중등도 가량의 운동만으로도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 정도의 운동이 더욱 과도한 운동보다 혈압의 강하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반질환의 여부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한다.


염분섭취의 제한

 

과도한 염분섭취가 혈압의 상승에 기여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염분섭취 제한의 목표는 하루에 소금을 6g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음주의 절제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그 자체로 혈압이 상승하게 될 뿐만 아니라, 고혈압 약제의 강하효과를 저하시킨다. 하루 세 표준량(에탄올 30g) 이하의 음주는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이상의 음주는 일반인에서 고혈압의 유병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적절한 식이요법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은 육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보다 혈압이 낮으며, 채식위주의 식단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일, 채소, 섬유소의 섭취를 늘리고,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압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러한 식이요법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연

 

흡연은 그 자체로 혈압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강력한 위험인자이다. 어떠한 형태의 흡연이라도 반드시 금지되어야 하며, 금연은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 필수적이다.


고혈압은 그 자체만으로는 환자의 자각증상이 별로 없고, 평생 동안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치료를 선뜻 시작하지 않거나, 도중에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고혈압의 치료에 관하여 여러 가지 잘못된 상식들이 알려져 있어 고혈압의 적절한 조절에 방해가 되고 있다.

현재에는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아주 다양한 항고혈압제가 개발되어 있고, 여러 상황에서의 혈압치료에 대한 지침이 상세히 만들어져 있어 고혈압의 치료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출처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심장내과 김지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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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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