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항상 일정했던 생리주기가 급격히 들쭉 날쭉 해지더니 뚝 끊겼어요.
이게 폐경인가? 싶었는데 1년 뒤에 또 다시 생리가 시작되더라구요.
근데 3달 전부터 또 다시 생리가 끊어졌네요.
주변 얘기 들어보니 폐경이 올 때 원래 이렇게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다가 완전히 끊어지게 된다고 해서 그닥 걱정은 하지 않았어요.
근데 올해 유독 너무 피곤하고 지치고 여기저기 쑤시고;;;;;;;;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은 펄펄 날라다니는데 같이 모임에 가도 저만 늘상 체력이 달려서 도저히 친구들의 텐션을 따라가기가 힘들어요. 아무래도 게임을 하는 운동이다 보니 대회도 나가야 하고 친구들과 리그전도 다녀야 하는데 대회는커녕 조금 먼 곳에서의 모임은 이동하는 동안 지쳐서 정작 도착해서는 게임을 뛰기가 힘들정도로 지쳐있기 일쑤랍니다.
운동 뿐 아니라 요즘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 밥먹고 한잔하다가도 눈이 감기고 너무 힘들어서 만난지 얼마 안되어 집에 가고 싶은 날들이 많아 지더라구요.
주말에는 하루 12시간이고 14시간이고 막 허리가 끊어지게 자도 계속 졸리고
그렇게 자도 월요일에 출근하면 또 피곤해요.
음식도 뭐 그닥 잘못 먹지 않은거 같은데 자주 체하고 한번 체하면 기본 3일이상 고생하기 일쑤이구요.
근데 문제는 두달 전부터 이상하게 기온에 민감해 지더라구요.
제가 추위는 정말 심하게 타도 더위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거든요.
근데 4월부터 급작스럽게 그렇게 덥다고 느끼는 날이 많아졌어요.
저는 한여름이 아닌 이상 항상 감기에 취약해서 목에 스카프를 할정도로 추위에 민감한데 4월부터 반팔을 꺼내서 입어야 하는 날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물론..... 덥다고 계속 더운게 아니고.......이게 갑자기 무슨 등뒤에서 누가 난로불을 켜놓은 것처럼 확~열이 올라오는데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급작스럽게 등이 너무 뜨겁게 느껴졌다가 좀 지나면 괜찮아지고 또 좀 있다가는 갑자기 오들오들 떨 듯이 추웠다가;;;;;;;;;
완전 몸에서 삼한사온 증상이 일어나는 느낌이예요....
2달 동안 이 증상이 지속되는 중인데 6월이 되어 날이 더워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증상이 더 심각해 져서;;;
더울때는 막 견딜 수 없이 덥고 머리까지 열이 올라오는 느낌이 심해졌어요...
저 갱년기일까요?????
페경이 가까워 올 때 갱년기 온다고 하던데~~
저는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안낳았는데 이렇게 일찍 찾아온 걸까요?
요즘 너무 힘들어서 갱년기 증상 막 찾아서 읽어보고 있는데 얼추 비슷한 것도 같고요.
갱년기 대표 증상이 이렇게 더웠다 추웠다 하는 증상이랑 불면증이라고 듣긴 했는데 저는 정말 너무 너무 많이 자거든요.. 심지어 신생아 수준으로 잔다는 말을 들을 정도라서;;;;
물론 잠의 질이 좋은 건 아니예요...그냥 지쳐서 곯아떨어지는 느낌??
가만히 있으면 잠이 오네요;;;
이번에 폐경과 갱년기에 대해 알아본 내용 함께 공유해 드릴께요~~
[폐경]
나이가 들어 난소가 노화하면 배란과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 폐경입니다. 폐경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주로 50세 전후에 폐경이 나타나지만, 무조건 이 시기에 폐경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50세보다 빠른 시기에 폐경이 오는 경우도 있고, 이보다 늦은 시기에 폐경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개 40대 중후반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진행됩니다.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진 후 1년 정도까지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이 기간이나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폐경기를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의 평균 수명이 70세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인생의 1/3이 폐경기 이후의 삶이 되고 있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뼈에서 칼슘 등이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골다공증이 남성에 비해 현격히 증가합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로 인하여 고혈압 및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질병이 발생할 위험도가 이전에 비해 많이 증가합니다.
[원인]
사춘기가 되면 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이 분비됩니다. 에스트로겐은 대표적인 여성 호르몬으로서 유방과 자궁의 성장 등에 일정한 역할을 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프로게스테론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서 태아를 보호합니다. 임신을 하지 않은 기간에는 이 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월경이 발생합니다. 갱년기가 되면 이런 호르몬의 생성은 감소하고, 월경이 중단됩니다. 폐경기가 되기 전부터 인체 내에서는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점차로 감소합니다. 이에 따른 호르몬의 부족 현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폐경기 증상입니다.
[증상]
갱년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불규칙한 생리입니다. 여성 호르몬의 결핍에 의한 증상도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여성 중 50% 정도는 안면 홍조, 빈맥, 발한과 같은 급성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20% 정도의 여성은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안면 홍조와 함께 피로감, 불안감, 우울,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주로 밤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수면 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개월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인해 질에 있는 수분이 건조되면서 '질 건조' 또는 '질 위축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태는 성교 시 통증을 유발하며, 감염으로 인한 심한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생리불순 # 폐경 #안면홍조 #식은땀 #발열/발한 #불면증 #배뇨통 #기분저하 #의욕상실 #불안 #무력감 #기억력감퇴
여성 갱년기 자가진단법
- 갑자기 얼굴이 달아오르고 땀이 난다.
-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이는 느낌이 있다
- 매사 의욕이 없고 우울하다
- 신경이 날카롭고 화를 잘 낸다
- 초조하고 불안하다
- 밤잠을 설친다
- 심신이 쉽게 피로하다
- 부부관계에 의욕이 없다
- 소면이 자주 마렵고 요실금 증상이 있다.
- 관절통이 있고 쑤시거나 아프다
이 중 한개만 해당되도 의심되고 3개 이상이면 갱년기라고 합니다.
[치료]
호르몬 보충 요법은 폐경 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아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면 골밀도가 증가하여 골절이 감소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호르몬 보충 요법이 폐경 후 골다공증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요법은 폐경 후 피부의 탄력과 두께를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같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있었던 사람은 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발생하므로 이 요법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외에 간부전증이 아주 심한 경우, 현재 담낭 질환이 진행 중인 경우, 혈관 색전증이 있는 경우, 진단되지 않은 비정상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급성 호르몬 결핍 증상으로 고통을 겪는다면, 호르몬제 이외의 약물과 생활 패턴의 변화를 통해 증상의 조절을 꾀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갱년기에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삼가고, 균형 있는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유제품 등의 고칼슘 식품을 섭취하고, 매일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술과 탄산음료를 되도록 삼갑니다. 저지방, 저염식을 실천하여 심장 질환 위험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매주 3회씩, 매회 적어도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뼈가 강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산책, 수영 등 몸 전체를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요법의 필요성]
여성호르몬(estrogen)은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폐경기 이후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다공증이 남성에 비해 현격히 증가하게 되고 혈관의 탄력과 심장질환 보호효과를 잃게 되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폐경 전에 비해 많이 증가하므로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식사요법이 필요합니다.
[식사요법]
1. 필수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되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2. 고칼슘 식품을 섭취합니다.
3. 알코올과 탄산음료는 칼슘의 흡수를 저해하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4. 저지방, 저염식으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5. 비타민 E 등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합니다.
6. 콩, 두부 등 대두를 이용한 메뉴를 즐깁니다. 콩 속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한 물질로 갱년기 증상(얼굴홍조, 불면증)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으나 그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권장 식품]
1. 고칼슘식품 : 우유, 치즈, 두부, 뼈째먹는 생선, 미역 등
2. 비타민 E 가 풍부한 식품 : 식물성 기름, 견과류, 과일 등
[주의 식품]
육류의 기름부위, 버터, 크림, 커피프림 등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원인이 되므로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작성자 프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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