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쯤 처음 발에 작은 티눈이 2개 생겼었는데요.
여러 치료 방법 끝에 레이저로 티눈 치료한 후기입니다.
왜 1년이나 걸렸는지와 티눈을 제거하기 위해 썼던 방법들 공유합니다.
저는 원래 발바닥이 깨끗했었는데 작년에 발에 갑자기 티눈이 두 개가 생겼어요.
제 생각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신발 중에 약간 사이즈가 큰 운동화가 있었는데 많이 큰 건 아니라 그냥 신고다녔는데 오래 걸은 날은 발이 아프더라고요. 아마 그게 티눈이 생긴 원인이 아닐까 싶어요. 보통 티눈은 작은 신발을 신으면 생긴다고 하던데, 큰 신발을 신어도 생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그 운동화는 이제 더 이상 신지 않아요!
처음에 티눈 치료를 하기 위해 썼던 방법은 티눈밴드 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죠.
티눈 밴드는 살리실산 성분에 의해 굳은살이 부풀어서 부드러워졌을 때 티눈을 제거하는 원리에요.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저는 이 밴드로는 티눈 치료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다른 후기들을 살펴보면 짧게는 5일, 길게는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붙이고 있다가 떼내고 다시 붙이는 걸 반복하면 점차적으로 굳은살이 죽으면서 티눈이 뽑힌다고 하더라고요.
티눈 치료를 위해 티눈 밴드를 붙였을 때 발 사진.
5일 정도 붙였다가 떼고 한 네다섯번을 반복했었는데요. 가운데 동그란 티눈이 눈에 보였는데 심이 깊어서 그런지 티눈 핵이 절대 안 뽑히더라고요.
하얗게 부풀어오른 건 이미 죽은 살이라 아프지 않은데 가운데 부분을 인위적으로 파내려고 하면 너무 아파서 건드리질 못 했어요.
거의 한달 정도 티눈 밴드를 썼으나 살만 으스러지고 화끈거리는 열감만 얻고 티눈 치료는 실패를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티눈액을 썼었는데 이건 티눈밴드보다도 더 효과가 없었어요. 살갗만 벗겨지더라고요.
크기가 작아서 병원을 안 가고 셀프제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패 후에는 티눈 치료는 사실상 포기했었어요ㅠ
손으로 만져도 전혀 아프지 않았어서 그냥 냅두었고 눈에 거슬린다 싶으면 손톱깎이로 깎아주었는데요.
그런데... 이 손톱깎이로 건드린게 문제였을까요?
손톱깎이로 깎아준 후부터 그 부위가 아프더라고요...ㅠㅠ
참다가 결국은 피부과로 갔고...
티눈 제거에는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이 있는데 수술까진 필요없다고 해서 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레이저로 티눈 치료를 결정했어요.
레이저 치료는 마취주사를 맞고 레이저로 쏘는 방식이라 과정은 굉장히 빨리 끝나요.
레이저는 아프지 않았는데 역시나 마취주사가 아프더라고요.
메디폼 붙여주고 다음날 가서 드레싱 하고 다시 밴드 붙이고, 그다음날 밴드를 뗍니다.
레이저로 티눈 치료한 결과는
뿅
티눈이 정말 깔끔히 제거되었어요!! 레이저 효과 만점입니다!
정확히 티눈만 딱 제거가 잘 됐죠?
티눈 핵이 제거된 부분에 구멍이 뿅 나있는데 새살이 돋아나고 있는 중이에요.
위에 밴드로 살만 으스러졌던 거 생각하면 진작 레이저 치료를 할 걸 1년이나 고생했었네요.
여러분들도 티눈 치료를 셀프로 실패하셨다면 손톱깎이는 절대 노, 레이저 치료 추천합니다!
0
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