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TIP) 생애 첫 대장내시경 검진 원프렙으로 미션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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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대장내시경을 해보았어요.

신랑은 40대 접어들기 전에도 했었는데..

저는 비위가 약해서... 그 어마어마한 비위가 상한다는 물을 마시고 약을 먹는게 무서워서...

위내시경만 수면 안하고 쌩으로 받기만 했었네요..

 

그런데 정말 건강검진 기본만 했다가 큰 병을 뒤 늦게 알고,

정말 운이 좋아, 잘 회복했지만...

신랑이 대장내시경도 꼭 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을 해서...

큰 마음을 먹고 대장내시경을 했었어요.

 

그리고, 그나마도 좀 수월하게 할 방법 없을까 찾다가,

엄마와 시어머님의 대장내시경을 대하시는 모습,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 및 검색을 통해

저만의 팁(?)으로 대장내시경을 생각보다 수월하게 잘 했었답니다.

 

결과도 다행히 이상이 없어서 2년마다 한번씩 받아도 된다고 하네요.

보통은 이상소견이 없으면 50세 넘어서 2~3년마다 받는데 

저는 소화기관 쪽으로 수술을 했던터라 가능하면 2년마다 받는게 낫고,

일반 외래를 통해 대장내시경을 예약하고 검진해서 나름 예약도 빠르게 하고 검진 비용도 어느정도 실비처리를 했답니다. ㅎㅎ

 

 

그래서 저만의 꿀팁 몇가지 안내하려고요~

 

대장내시경을 왜 하는지는 다들 아시죠?

 

◆ 대장내시경은 양한 대장 병변의 이상 유무 확인 가능한 검사 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직장부터 맹장과 회장 끝부분까지 삽입해 대장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이며수면 상태에서 진행되는 수면 대장내시경 검사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치질대장염대장암대장 용종 등 다양한 대장 병변을 진단할 수 있으며 작은 크기의 조기 대장암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용종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중에 발견된다면 개복수술 없이 내시경 수술로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기?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대장 용종이나 조기 대장암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50세 이후 3~5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용종이 발견된 경우 2~3년뒤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연령에 상관없이 가족력만성변비설사 대변 습관의 변화혈변복통빈혈체중 감소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신랑은 몇년전 40 초반에 두번째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그것도 커다란 용종이 발견되어 수술로 제거를 했고,

다행히 선종이 아니었었지만, 2년마다 검사를 수행하고 있어요.

 

이렇게 중요한 대장내시경인데 회사건강검진으로 예약하려면, 예약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보통 대장내시경은 수면내시경으로 위와 같이 진행하는 사람들이 많아 연초에 빨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저희 회사는 매년 계약을 봄쯤에 하다보니, 그때 가면 수면내시경 예약이 그 해 해당은 마감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데 다행히 제가 큰 병을 발견했던 병원이라 제 이력이 남아 있어서, 

검진이 아닌 따로 외래를 잡아서 의사 진료를 받아 대장내시경을 진행하면 예약을 빨리 잡을 수 있다 알려주시네요.

 

물론 제 병이 소화기관 관련된 병이기 때문에 외래를 잡을 수 있던 것이지만요..

 

꿀팁 첫번째!

 

대장내시경 검진 예약이 너무 뒤로 미뤄져 불안하시거나,

그 해 예약이 거의다 마감이 되었을 것 같으면,

대장쪽 소화기관의 이상으로 외래를 가보시길 바래요.

(예를 들면, 변을 볼때 불편감, 배앓이가 유독 심해졌다 이런 이유들 있잖아요?)

물론, 직장인은 외래를 휴가를 내고 가야할 수도 있고 시간 할애를 더 해야하지만...

저의 경우는 병변 증상이 있어 외래를 통해 내시경을 하니 실비도 받을 수 있었답니다.

 

꿀팁 두번째!!

 

그 다음.. 대장내시경을 위해 장을 비워내기 위한 약에 대한 팁입니다.

보통 대장내시경 약을 드시려면 오전 검진이면 전날 8시부터 약을 먹을거에요...

보통 검사 전날 4번, 당일 새벽에 4번 총 8번을 마신다더라고요...

포카리스웨트 맛이라는... 좀 속 메스껍다는.. 그 약을 전 마실 자신이 없었고...

그것도 2리터가 넘게 물이랑 마셔야 한다는데.. 와... 그게 싫어서 미루고 피하고 있었던건데~

그런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에 그 약보다 훨씬 마시기 수월한 약이 나왔다는 것을 들었어요..

 

그래서 검진을 할 병원에 문의하니 58,000원 정도의 비용을 들이면 된다더라고요~

 

그 약은 원프렙입니다!

원프렙은 아래와 같고요.. 레몬맛이고요...

탄산 뺀 레모네이드 같은? 그런 맛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정말 비위가 약한 제가 수월하게 마셨으니! 진짜 먹을만 해요!

저렇게 2포가 1세트이고, 2세트 들어있고 마지막 세트때 먹을 가스 빼주는

가스콜 한포가 들어있어요...

 

 

제가 먹기 직전의 원프렙입니다.

 

 

요건 검사 시작 4-5시간 전 복용이에요`

전 오전 9시 검사라 새벽 4시부터 먹으라했었고요..

저는 깜빡 알람을 못맞추고 새벽 4시 20분에 깨는 바람에 4시 30분부터 먹었어요..

첫 대장내시경이다보니.. 30분 늦어진게 엄청 걱정이었는데 기우였어요

먹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제 방법은 같이 들어있는 조제용 컵 1개에 한포씩 넣어서

230미리 눈금에 맞춰 물을 부어 섞은 뒤 마시는 거에요..

그리고 230씩 2번 마시면 되는 물도 이 컵에 그대로 눈금대로 따라 마시면 되지요.

 

 

요건 병원에서 더 상세하게 나눠준 복용 방법이에요..

이렇게 첫번째 조제 약을 먹고 나니 두번째 약을 먹기 직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두번째 약을 먹으면서 2번을 더 다녀오고

물까지 다 마시고 2번을 다녀오며 대장내시경 마지막 준비된 상태까지 진행이 되더라고요..

 

 

충분히 마실 수 있는 양이었고, 레몬 맛이라 상큼하게 마실 수 있었고

물도 한세트 마실때 460미리 40분에 마시기는 정말 수월했어요~~

 

물론 마지막 물을 먹고 추가로 더 복용하면 좋다고 해서 600미리 정도 물을 더 마셔 주었습니다.

 

꿀팁 세번째!!!

 

검진 전에 장을 좀 미리 비워두기!!!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이틀 정도는 참으면서요~

전 이틀전 저녁부터 먹는 것을 푸딩, 두부, 식빵 같은 것으로 먹고,

검사 2-3일전 먹지 말아야 할 것은 당연히 안먹었습니다.

배가 좀 고파도 양을 줄여야 장을 비우기 좋을 것 같아서...

조금 덜 먹고, 정 배고프면 카스테라 같은 빵으로 요기 정도만...

그리고 전날도 마찬가지로 아침/점심은 푸딩, 식빵, 카스테라 등으로 먹었고

커피는 장을 착색시켜 잘 못볼 수 있다고 하니 그 좋아하는 커피도 피했어요...
(매일 아침을 커피로 시작하는데, 3일을 커피를 못마셔 얼마나 힘들었는지 ㅠㅠ)

 

저녁은 당연히 죽을 먹고 9시부터 금식 시작~

먹은 양이 적으니 확실히 장을 비우기도 수월했습니다.

아래는 병원에서 준 식이조절 가이드인데 참고해보세요~

 

 

 

대장내시경 주의사항 다시 한번 알려 드릴게요

 

▶ 수면 대장내시경

● 
오전 검사인 경우
검사 전날, 아침과 점심은 흰 죽을 먹고 점심 이후엔 금식을 해야 합니다.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은 충분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단, 당일 날 오전 8시부터 물도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당뇨약을 복용하시는 경우, 검사 당일 약을 복용하지 말고 병원에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 현재 복용중인 처방약물 중 항응고제나 항혈전제 관련 약을 복용할 경우 먼저 의사 상의 후, 일주일 중단해야 내시경 검사가 가능합니다.

혈압약, 심장질환 약(혈전제 제외)을 복용하시는 경우, 검사 당일 새벽 5시쯤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검사 후 약 1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운전은 삼가야 합니다. 

운전하면 졸릴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제가 검사 받는 병원은 보호자 동반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맞벌이 부부인지라, 보호자 동반 어려워요..

신랑은 검진하는 날은 휴가가 주어지니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데,

저희는 검진하고 나면 회사 복귀라서.... 

집에서 병원과 회사는 도시간 이동인데다, 회사가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지역이라..

차를 가져갔네요.. 그리고 수면이 깰 때까지 근처 까페에서 휴식을 더 취하면서

제 상태를 체크하고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뒤 복귀했었네요.

 

이상으로 대장내시경 검진에 대한 팁을 공유해보았어요~

혹시나 저처럼 대장내시경이 두렵고 무서워 피하고 계신 분들~~

한번쯤 제 글을 읽고 꼭! 대장내시경 받으시길 바래요~

건강검진은~ 건강하기 위한 필수! 검진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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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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