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검진 궁금해요.

저는 항상 위내시경만 받다가 나이가 드니 대장내시경도 꼭 받아야 한대서 제가 자비로 신청을 해서 받았거든요. 저는 엄마가 대장암이셨고 식습관도 좋지 않아서 항상 대장의 병변에 두려움이 있어서 계속 검진을 미뤘던 거거든요. 그런데 작년부터 변비가 생겼다가 갑자기 설사를 했다가 배변습관이 불규칙하고 불편해서 이제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던 건데요. 정말 힘든 전날 약먹기를 겨우겨우 해서 내시경을 받았는데 다른 사람들 후기처럼 검진 후 배가 아픈것도 없었고 검진 결과는 용종도 없고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고 나니... 내시경 대충한거 아냐? 안한고 했다고 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식구힌테 얘기했더니 미친사람 보듯이 하네요.... 그것도 강박이라면서... 이상 없다면 없는거지!! 라고 해서 깨갱했네요. 저처럼 느끼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 강박인걸까요? 이상 없다니까 좋긴 한데 그럼 5년 후에 또 해보면 된다는데 혹시 병이 있는데도 놓친거면 어쩌지? 하는 고민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