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도염 원인에 대한 이야기와 외이도염 치료 이야기입니다.
귀를 자주 파서 그랬는지 갑자기 외이도염이 와버렸어요.
면봉이나 수건을 이용하지 않아도 외이도염이 올 수 있다는 정보 알려드립니다...!
외이도염 원인
저는 귀지가 자주 생기는 편이라 가끔씩 귀지를 집에서 제거해주는데요.
보통 외이도염 원인 하면 평소에 면봉으로 귀를 파서 그런거라 생각하시는데
저는 면봉은 절대 쓰지 않고 수건으로도 귀를 세게 닦지는 않거든요.
대신에 이렇게 생긴 LED 귀지 집게로
귀지만 쏙 빼서 제거해주곤 했는데요.
집게로 하면 귓벽을 긁지 않으니 이건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그것조차 귀에 안좋은건지 귀를 파고 난 이후에도 귀가 너무 간지러워서 저도 모르게 손으로 계속 만지작 만지작🥲 (이것도 외이도염 원인이 됐을 것 같긴 해요)
그리고 분명히 귀지를 파줬는데도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귀가 너무 간지럽고 자꾸 귀지가 생기더라구요.
외이도염 증상
사실 외이도염 초기에는 증상이 그렇게 특별할 건 없어요.
저처럼 그냥 가려움증만 있다면 귀지 때문에 간지러운가봐~ 하고 넘기기 쉽거든요.
그렇게 한 1주일 갔던 것 같구요...
그때도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계속해서 귀지가 묻어나왔어요.
(나중에 이비인후과 의사샘에게 여쭤보니 그거슨 귀지가 아니라 각질이 벗겨진 거였습니다🙃)
어느날은 아침에 일어났더니 어마어마한 각질이...
그리고 그때부터 귀지라 착각했던 각질이 살짝 노랗고 딱딱한 형태로 나오기 시작하고,
나중에 귀 내부를 손으로 만져보면 안이 축축하더라구요.
이때서야 이건 귓병이구나 했어요ㅠ
찾아보니 외이도염 증상과 제 증상이 일치했고 심한 경우엔 두통이 올 수 있다고 했는데!!
어쩐지 요 며칠새 이유도 없이 갑자기 계속 두통이 와서 두통약을 먹었는데 이제서야 퍼즐이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귀를 파는 습관이 외이도염 원인이 될 수 있기도 하지만 수영이나, 샤워 시 물이 과도하게 귀에 들어갈 경우에도 외이도염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외이도염 치료
결국 병원가보니 외이도염이 맞았구요.
저는 귀를 판 것도 판 것인데, 간지럽다고 너무 자주 만지고, 머리감을 때 귀에 물이 들어갔던 적도 자주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외이도염 원인이었던 듯 해요.
귀지인 줄 알았던 건 귀지가 아니라 귓속 피부가 상해서 각질이 벗겨진 거였고 각질은 억지로 떼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귀지를 파느냐 마느냐?
이건 사람마다 귓속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다르대요. 자주 파는 건 안 좋지만 그렇다고 절대 파면 안된다 이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제 귀는 집에서 하지 말고 정 간지러우면 이비인후과 와서 전문적으로 귀지 제거 받는게 좋다고 했어요.
그렇게 진료 후에는 귀 안에 약을 넣어주었고 적외선 치료도 받았어요.
적외선 치료는 아무런 느낌 없어요 ㅎㅎ
대신 귀에 넣어준 그 약이 엄청 따갑더라구요.
약 3일치와 (생각보다 알약 갯수가 많았어요) 귀 안에 넣는 물약을 처방받았고
만약 약을 다 먹은 후에도 낫지 않으면 다시 오라고 했어요.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약을 다 먹은 후라 각질이나 축축함 증세는 거의 다 나았어요!
그래도 아직은 조금 간지러워서 병원을 가야하나 고민이긴 한데... 아프진 않아서 좀 더 지켜보려고 해요.
외이도염은 외이도염 원인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그 습관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이제부터는 귀가 간지러워도 귀를 파지 않고 건드리지 않기로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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